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올해 초 설정한 투자유치 1조 원 목표를 1조7천억 원으로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지형 전환과 첨단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한 결과로, 시는 내년 중장기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5년간 5조 원 투자 유치에 나선다.
시는 연초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꾸려 기업지원·입지정책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업종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세워 기업유치 절차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장 중심’ 설명회를 연중 추진했다. 삼중테크, 케이엠 등 유망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며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9월 열린 ‘안성시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관내·외 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7개 기업과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1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캠퍼스’ 사업을 유치하며 1조2천억 원 투자협약을 성사시켰다. 안성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 핵심 성과로 꼽힌다.
시는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국내 전략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타깃유치를 강화해 향후 5년간 5조 원 투자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제2안성테크노밸리, 삼죽에코퓨전파크, 미양3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를 적기 공급해 기업 입지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올해 성과로 안성이 산업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6년부터는 중장기 전략을 토대로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