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2026년을 공정 회복과 미래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시정 전환에 나선다. 대장동 개발로 발생한 부당 이익을 끝까지 환수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부당 이득을 남김없이 환수해 정의와 상식이 흐르는 성남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검찰의 1심 항소 포기라는 변수 속에서도 시가 총 5673억 원 규모의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 가운데 5173억 원에 대해 가압류·가처분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압류에 그치지 않고 민사소송과 배당무효확인소송에서도 반드시 승소하겠다”며 환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정 행정의 성과도 제시했다. 성남시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2022년 대비 두 단계 상승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를 두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도시개발 방향은 ‘정의로운 개발’에 방점이 찍혔다.
신상진 시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1월 실시계획인가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며 “민간은 확정 이익만 가져가고, 추가 이익은 시가 환수하는 구조로 대장동과는 전혀 다른 개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는 축구장 30개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AI·스마트기술 기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10만 개 일자리와 220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이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값 1.03을 확보한 점을 언급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와 위례삼동선, 월곶~판교선 추가 역사 신설 등도 지속 추진한다.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지방채 1120억 원을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 도시를 완성한다”며 “확보한 재정 여력은 시민 안전과 복지, 미래 산업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남시가 세계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부문 대상과 리브컴 어워즈 기술·솔루션 부문 은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하며 “성남의 혁신 기술이 세계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3년 반은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며 “2026년에는 공정과 혁신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마트도시 성남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