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3년 6개월 동안 이룬 성과를 토대로 용인의 더 큰 도약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해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1000조 원 투자 시대를 연 도시로, 도농복합도시를 넘어 첨단기업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제, 교통, 문화, 생활 인프라 전반에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인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가 기존 122조 원에서 600조 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2024년 첫 생산라인 착공 이후 2027년 일부 팹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도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 이후 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ASML, 램리서치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며 “입주가 확정된 관련 기업은 92곳, 투자 규모는 3조 400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용인이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성과도 제시했다. 지난해 말 남용인IC 개통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개선됐고, 동용인IC 신설과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설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지하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반도체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망 사업도 예비타당성·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 착수,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의 도시철도망 반영 등을 통해 철도 불모지였던 처인구에 철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교육·문화·체육 분야 성과도 언급했다.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했고, 전국 최초 학교 제설지도 도입으로 학생 안전을 강화했다.
포은아트홀 객석 확장, 조아용 페스티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 등으로 문화도시 이미지를 굳혔고,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과 생활체육 시설 확충으로 체육 인프라도 확대했다.
2026년 핵심 과제로는 ▲미래도시 공간의 정교한 설계 ▲철도·도로망 지속 확충 ▲교육·생활 인프라 투자 ▲민생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일부 지역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지방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산업 생태계와 현실을 모르는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성공은 용인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110만 시민의 힘과 지혜가 더해질 때 세계가 주목하는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오년 새해, 시민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루고 용인의 백년대계를 함께 완성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