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감미롭게 흐르는 봄밤의 콘서트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가족의 달을 맞아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축제인 ‘파크콘서트’를 10일 오후 8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최희준 예술감독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임현정, 테너 존노,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바리톤 박현수가 협연한다.
수원시향의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코플랜드 작곡)로 파크콘서트가 시작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거쉰의 대표적 명곡 ‘랩소디 인 블루’를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연주한다. 임현정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해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클래식 종합차트 1위에 오르며 ‘건반 위의 마술사’로 불린다.
이어 영화 ‘스타워즈’의 OST,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중 1번 ‘메인테마’를 연주한다. 크로스오버 가수인 테너 존노,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바리톤 박현수가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5월 봄밤의 분위기를 상쾌하고 뜨겁게 살려줄 ‘Quizas, Quizas, Quizas’(키사스, 키사스, 키사스)를 비롯해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마이 하트 윌 고 온) 등을 트리오로 선보이는 공연도 준비됐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돗자리를 가져오면 수원제1야외음악당 잔디밭에 앉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아는 경쾌한 곡들로 구성했다”며 “좋은 사람들과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파크콘서트에 오셔서 아름다운 음악의 감동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