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채명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24일 경기도의 고유 브랜드 전략 부재를 지적하며 관광·홍보 경쟁력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해치’ 캐릭터와 청계천 등불축제 등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 역시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경기바다, DMZ, 수원화성, 에버랜드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통합할 상징과 홍보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 대표 캐릭터 ‘봉공이’는 행정적 메시지에 머물러 대중적 친숙함과 활용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봉공이를 대중화하고, 주요 관광 명소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상징물 개발과 시·군 자원을 통합하는 마케팅 전략, 디지털 홍보 강화를 통해 경기도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유 브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자치단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경기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경기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