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부천시가 부천대장지구에 세계적인 공작기계 제조 기업 ㈜DN솔루션즈의 첨단기술연구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와 첨단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대장지구는 글로벌 기술 허브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 ㈜DN솔루션즈는 10일 부천시청에서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DN솔루션즈는 부천대장지구 내 약 1만4334㎡(4천여 평)의 부지에 2400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는 국내 1위, 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으로, 선반 및 머시닝 센터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들어설 R&D센터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등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혁신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DN솔루션즈가 연구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DN솔루션즈는 연구소 설립과 함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포함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로써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난해 SK그룹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 입주에 이어 또 다른 유망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24개 지구에 경기-테크노밸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 체결은 자족도시 조성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대 345만㎡ 규모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2023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제2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면적은 총 56만㎡에 달하며, 2024년 산업단지계획 고시와 함께 착공이 이뤄졌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3기 신도시를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DN솔루션즈 R&D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부천시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