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프랑스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화성 공장 증설을 위한 25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 투자 계획을 논의하며, 경기도를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제 외교를 이어갔다.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화성 공장에 대한 대규모 증설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인허가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다국적 기업들이 사업을 전개하기에 최적의 지역임을 강조하며 "프랑스 기업들에게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자코 회장은 경기도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자 혁신의 최전선"이라고 평가하며, 에어리퀴드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에 진출해 경기도 화성에 반도체용 전자재료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번 투자로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면담에 앞서 주한 미국·유럽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한편, 경기도가 글로벌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한국 경제는 회복력이 뛰어나며, 현재의 도전은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외국 기업들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