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 평촌신도시가 1기 신도시 중 전국 최초로 선도지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넸다. 안양시는 2일 오후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A-17구역(꿈마을 금호·한신·라이프·현대)과 A-18구역(꿈마을 우성·동아·건영3·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조건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안양시는 올해 정비 예정 물량 중 총 3,126가구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지역 가운데 가장 빠른 행정 절차 진행 속도다. 해당 2개 구역은 지난 10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 뒤 주민 공람 절차를 거쳐 의견 수렴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위원회 결정은 본격적인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단계로, 주민들의 높은 재건축 열망이 행정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시는 이번 심의 통과가 즉각적인 정비계획 결정이나 고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종적인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위원회가 제시한 보완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협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 내용을 정비계획에 반영하는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안양시 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도 차원의 대응 전담조직을 본격 가동했다. 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입법을 최초 제안했다. 현재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은 국회 법사위에 회부돼 연내 처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전담조직은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기반시설 ▲클러스터(특구) ▲규제특례 ▲세제·고용지원 등 4개 분과와 전문기관·시군이 참여하는 실행 중심의 협업체계로 구성됐다. 고영인 부지사는 "오늘 회의는 단순한 현황 점검이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체계를 경기도가 선도하겠다는 공식적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별법은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기반이며, 제조 역량과 밸류체인을 가장 폭넓게 보유한 경기도가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기업·전문가·지자체가 함께하는 실행 중심 TF를 통해 국가가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반도체 정책의 표준을 경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일 밤부터 예고된 강추위에 대비해 '한파 초기대응 합동전담팀'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기상청은 2일 밤 9시부터 안산·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군포·하남·용인·이천·화성·여주·광주·양평 등 경기도 19개 시군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예보했다. 3~4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하 7℃ 수준으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복지, 상수도 분야 등 7개 반 12개 부서로 구성된 합동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전담팀은 시군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 동파 예방 등 일일 실적 점검과 선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속·철저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한파 피해 최소화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 사항을 이날 각 시군에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독거노인, 건강 취약계층 안부 확인 활동 등 돌봄 강화 ▲한파 대비 농수산물 냉해 예방, 가축 폐사 예방 대책 강화 ▲수도시설 동파 사고 시 안내 체계 구축 및 신속 복구로 도민 불편 최소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가 2일 오전 11시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에서 '2025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 및 한마음(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 한 해 경기북부 장애인체육의 양대 축이었던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북부 한마음(체육)대회'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북부 10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단체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인 체육 현장에서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스포츠 권익 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 ▲2025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 평가 ▲2025 경기북부 한마음(체육)대회 평가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올해 대회들의 운영상 미비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차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대회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현장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안들은 내년도 대회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는 경기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미래과학협력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 의원들이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예산 삭감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방성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가 정치성 예산은 증액하고 도민 복지·농정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며 "이는 28만 경기도 농민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동연 지사의 예산안 편성을 '이증도감(李增道減)', 즉 이재명표 정치성 예산은 증액하고 도민 예산은 감액했다고 표현하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실제로 내년도 농업·농촌 예산은 전년 대비 651억원 감액됐으며, 농민단체 지원사업 예산도 50% 이상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견장에는 경기도 농민들이 대거 참석해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농민들은 "기후 재해, 가격 폭락, 생산비 급등 등 농업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농정예산 축소는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민생예산 삭감과 정무 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반발해 지난달 25일부터 투쟁에 나섰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삭발을 단행하고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방성환 의원은 "지난 1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겨울철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이어진다. 올겨울 모금 목표액은 14억원이다. 목표액의 1%인 14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상승해 목표 달성 시 100도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겨울 14억600만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 1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성금 기부는 시청과 3개 구청, 51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모금액은 전액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NH농협 성남시지부(지부장 양흥식)는 2억원을 쾌척하며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회원은 최근 3년간 5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업·기관에 주어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공급 지연 문제를 두고 정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8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문을 보내 “정부가 강조한 수도권 임대주택 공급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A1블록)의 조속한 인수가 필수”라고 밝혔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5,050세대·약 1만2,600명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지다. 박 시장은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공공 책임을 강화한 정책이라면, 이를 반영해 즉시 착공 가능한 임대주택용지 인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핵심은 LH의 인수 지연이다. LH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인수 의무 이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LH의 지연으로 기존 철거민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용지 매각대금이 사업 재원인 구름산지구 개발 자체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구름산지구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개발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사업지는 KTX광명역·금천구청역·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케아, 코스트코, 중대광명병원 등 생활 인프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일당이 보유한 7400억 원대 재산에 대한 가압류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대장동 관련자들의 자산이 재판 중 임의로 처분되는 것을 막고 향후 손해배상 승소 시 실질적인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외부 법무법인 선임을 추진했으나 지연이 반복되자, 피해 회복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해 자체 법무 역량을 투입해 지난 1일 직접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압류 신청 금액은 총 7473억 원으로, 김만배 씨 6000억 원을 비롯해 남욱 820억 원, 정영학 646억 원, 유동규 6억 원 등 관련자 자산이 모두 포함됐다.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등 자산 유형을 광범위하게 묶어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재산 전체를 동결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조치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하면서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택지 분양배당금 4054억 원, 분양수익 3690억 원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민사로 직접 회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검찰이 포기한 범죄수익이라도 시민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별도로 「부패재산의 몰수 및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 동파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시는 2025~2026년도 겨울철 상수도시설 동파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동파 재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계량기와 급수관 동파 발생 시 상황 단계에 따라 즉각 출동하는 ‘민원처리 기동반’을 1~3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기동반은 계량기 동파·누수 신고 접수, 긴급 복구 지원, 현장 조치 등을 담당한다. 동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겨울철 계량기 보호를 위해 ▲보호함 내부에 헌옷 등 보온재 넣기 ▲옥외 노출배관 보온재 감싸기 ▲장기 외출 시 수돗물 조금 틀어놓기 등 기본 수칙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계량기 보온재는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최미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파 예방은 사전 대비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특히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보온재가 있어도 계량기가 얼 수 있어, 반드시 수돗물을 소량 흘려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경우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긴급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을 ‘AI 전환(AX)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되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전환을 통해 노후 제조업 중심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AX는 AI 기술을 생산·운영·서비스 등 산업 전 과정에 적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개념으로, 제조업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티엘비, ㈜에스엘미러텍 등이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며,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에 AI 실증을 위한 공용 인프라 구축과 기업 맞춤 실증지원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산단 내에 기업들이 직접 AI 적용 효과를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해 중소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