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점입가경이다. 처음엔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협회의 시상식을 ‘뱃속 챙기기’라고 비판하더니, 이를 반박하는 칼럼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어 ‘경기도에 유능한 기자가 나타났다, 바로 AI 기자’라는 글이 나왔다. 내용을 보니 필자의 칼럼에 반박한 글이 AI로 작성됐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 도시 기자들이 AI를 활용해 기사 출고량을 늘리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기사를 완성하기 위한 노고를 한순간에 무력화한다고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도 필요할 때 AI를 쓴다. 법조문이나 조례 검색, 자료 찾기, 수치 계산, 그리고 작성한 기사를 조금 더 예의있고 매끄럽게 다듬을 때다. 그것도 몇 차례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무료 서비스는 사용량이 제한돼 있다. 필자는 매일 오전 7시에 협회 사무실에 출근한다. 7시 30분 이전에는 다른 두 명의 언론인도 출근한다. 차를 마시며 전날의 이야기, 지자체와 정치 동향 등을 나누고, 그 대화 속에서 나온 이야기가 반박 칼럼이 됐다. 그렇게 작성된 글을 AI로 다듬었을 뿐이다. AI는 학습을 통해 비슷한 상황에선 유사한 답을 낼 확률이 높다. 이미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AI가 쓰이고 있다. 경기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연계 2025년 3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고, “을지연습의 핵심은 살아있는 안보 대응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의장인 이 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시장 인사말, 2025 을지연습 준비사항 보고, 군 작전준비사항 보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이버 해킹, 드론 공격 등 다양한 안보 위협뿐 아니라 자연재난과 감염병 같은 복합 위기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어떤 상황에도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전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수원시와 육군 제2819부대 3대대, 경찰서 4곳, 소방서 2곳,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삼성전자, 한전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참가한다. 18일부터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9일에는 화생방 테러 대비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20일에는 을지 1종 사태를 선포하고 전시 예산편성 토의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3일 오후 4시 소극장에서 시그니처 공연 시리즈 ‘2025 Classic of My Playlist’ 세 번째 무대인 <음, 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선율과 향기를 결합한 클래식 토크 콘서트로, 관객의 청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색 무대다. ‘Classic of My Playlist’ 시리즈는 관객의 ‘첫 플레이리스트’를 주제로 기획됐다. 2월 사랑을 주제로 한 무대, 4월 관악기 공연에 이어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퍼퓸테일러 배사라가 호흡을 맞춘다.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 대회 입상 경력을 지닌 연주자이며, 배사라는 프랑스 향장협회 산하 GIP 아시아 대표로 활동하는 조향사다. 공연은 김태형의 슈만, 차이콥스키, 라벨, 드뷔시 작품 연주와 함께 배사라가 직접 선택한 향을 시연·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선율과 향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경험하며,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각적 몰입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음악을 향과 함께 기억하게 만드는 무대”라며 “듣고 보는 것을 넘어 감각을 확장시키는 특별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8월부터 10월 말까지 배곧한울공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음식·생필품 배송 실증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한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드론 배달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증에는 시흥시를 대표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유맥에어, 한국교통안전공단(시흥드론교육센터)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기체 운영, 관제, 안전관리, 기술 검증을 맡아 안정적 운용을 지원한다. 드론배송은 시흥드론교육센터 내 ‘드론배송센터’와 이동형 배송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원 내 해수풀장, 헬렌 켈러의 미로, 갯벌체험장, 놀이터 등 4곳에 배달점이 설치된다. 총 4대의 드론이 치킨, 피자, 중식 등 외식류와 응급키트, 선크림 같은 생필품을 배달한다. 이용자는 홍보물의 QR코드를 스캔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메뉴와 배송점을 선택한 뒤 지정된 수취망에서 물품을 수령한다. 우천·강풍 시에는 서비스가 제한된다. 시는 이번 실증에서 160회 이상의 비행을 통해 다수 기체 동시 운용 기술과 해안 위주의 안전한 비행경로를 검증한다. 비행 안정성, 경로 최적화, 관제 효율성 등 상용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9월 13일(토) 오후 6시,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기획공연 'Shall We Dance'를 개최한다.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음악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단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정통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구축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매년 정기·기획공연과 지역 축제 참여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용인특례시를 알리는 문화홍보사절단으로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획공연 'Shall We Dance'는 ‘춤’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임지휘자 김영랑의 지휘 아래 1부에서는 C.M. 폰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 클래식 춤곡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부 초반부에는 영화 ‘여인의 향기’ OST와 뮤지컬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에 등장하는 라틴댄스와 재즈 음악을 선보이며 후반부에는 마이클 잭슨,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히트곡들이 오케스트라 편곡을 통해 경쾌하고 흥겨운 무대로 재탄생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13일 저녁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와 동 단위까지 즉각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시청 관측에 따르면 13일 새벽 4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6.5㎜의 강우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30~50㎜의 추가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보는 성남을 포함한 경기·서울·인천 전역에 발효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모든 행정조직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오픈채팅방을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해 신속 대응에 나섰다. 또한 우기철 산사태와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와 수방자재(모래주머니 등) 전진 배치, 하천 내 유수 지장물 제거, 배수펌프장 점검을 실시했다.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계층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차수판을 사전 점검했으며, 탄천 예경보시스템과 전광판을 활용한 시민 홍보도 강화했다. 시는 13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호우특보 해제 시까지 전 부서 인원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북부에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14일 오전 7시 기준 1명이 숨지고 192세대 270명이 대피했다. 파주는 누적강수량 312.9㎜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양은 시간당 105㎜의 최대시우량이 관측됐다. 동두천(271.5㎜), 연천(270.5㎜), 김포(266.0㎜), 포천(257.0㎜)도 큰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김포·파주·의정부·고양·양주·포천·가평·연천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남양주·구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교통 피해는 심각했다. 교외선(의정부~대곡역)은 전 구간 침수로 15일 첫차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경의선·경원선·일산선은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13일 오후 순차 재개됐다. 하상도로 3곳, 지하차도 1곳, 일반도로 4곳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으며, 둔치주차장 27곳, 세월교 6곳, 하천변 5537곳이 차단됐다.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가평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19세대 20명이, 김포에서는 주택 침수로 3세대 7명이, 고양에서는 162세대 234명이 대피했다. 의정부 5세대 5명, 파주 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여야정협치위원회가 2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13일 도담소에서 ‘2025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약식’을 열고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여야정협치위는 2023년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됐으나, 이번 복원으로 주요 도정·조례안·예산안 처리와 민생현안 대응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위원회는 기존 22인에서 도지사·도의장·경제부지사 등 도 관계자 6명과 양당 각 4명씩 총 14인으로 축소, 논의 집중도를 높였다. 협의 범위는 도정 주요사항, 조례안·예산안, 사회적 쟁점, 정책·전략사업 등이며, 분기 1회 정례회의와 매월 실무회의를 원칙으로 한다. 긴급 현안 발생 시 수시 개최가 가능하다. 산하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동연 지사는 “해바라기처럼 경기도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함께 가자는 뜻”이라며 “9월 본회의를 앞두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모을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420만 도민이 사는 경기도의 책임감이 크다. 협치위가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드는 구심점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최근 5년간 인구 100만 명을 넘어 수도권 대표 대도시로 도약했다.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안정적인 인구 구조와 생활 인프라 확충이 가능한 질적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경기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화성시 인구는 2020년 86만6천 명에서 2025년 6월 말 103만2546 명으로 16만6546 명(19.23%) 늘었다. 연평균 3만3천 명 이상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6.93%로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 증가율은 ▲2022년 4.62% ▲2023년 3.18% ▲2024년 1.90% ▲2025년 상반기 1.36%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급격한 유입기를 지나 주거·교통·복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음을 시사한다. 동탄·향남·봉담 등 신도시 개발, 서부권 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GTX-A, 서해선, 평택~부발선 등 철도망이 접근성을 높였고, 첨단 제조업과 연구개발 단지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 도시정책 전문가는 “산업·주거·교통이 균형을 이루는 대도시 성장 모델”이라며 “특히 인구 증가세가 안정된 지금이야말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3일 수원팔달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서식에 참석해 새 경찰서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찰청 및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 수원시장, 국회의원, 시민 등 160여 명이 함께했다. 이재식 의장은 축사에서 “팔달구는 과거 수원시 범죄의 42%가 집중되고 112 신고도 가장 많았던 지역”이라며 “그동안 원거리 경찰서로 인해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과 걱정을 생각하니 오늘이 반가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팔달경찰서가 주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든든한 경찰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팔달경찰서 개청으로 수원시는 장안·영통·권선·팔달 등 4개 행정구별 경찰서 체계를 완비했다. 경찰서는 향후 과학치안 기반 강력범죄 예방, 피해자 보호, 생활치안 강화 등에 주력해 시민 안전과 지역 치안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