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의회에서 340억 원 규모의 '의왕미래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한 예산 삭감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3일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채훈 의원은 2025년도 제3차 추경예산안 중 의왕미래교육센터 건립 예산 30억 원 삭감을 제안하며 시의 재정 상황에 경고음을 울렸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는 현재 기업으로 치면 55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 상태"라며 "내년도 필수경비도 부족한 상황에서 300억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필요한 대형 사업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안정화계정에서 156억 원을 부곡커뮤니티센터와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투입하면 적립금이 70억 원밖에 남지 않는다며, 미래교육센터까지 추진할 경우 복지사업 축소나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채훈 의원은 이미 투입된 설계비 14억 원에 대한 사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공사비가 더 증액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의 시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평생교육과의 역점사업임을 이해하지만, 시의회는 의왕시 전체와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12월 한 달간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팜 딸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2일 광명동굴 인근 옛 업사이클아트센터 부지에 개장한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를 활용해 진행된다. 광명시는 관내 복지관, 치매센터, 어린이집 등 선착순 10개 단체를 대상으로 딸기 수확 체험, 딸기 디저트 만들기, 딸기 비누 제작, 딸기 프린팅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팜은 내년 3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이 기간 생산된 딸기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은 총 206㎡ 규모로, 내부에는 145㎡의 밀폐·수직형 스마트 재배 시설과 체험·전시실, 교육장을 갖추고 있다. LED 조명, 자동화 시스템, 온·습도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계절에 관계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딸기를 재배한다. 광명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에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미래 농업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3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서 경기도 공연예술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경기도 31개 시·군 공연장과 예술인들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창작자, 공연장, 바이어를 잇는 플랫폼이 되어 창작과 유통의 선순환을 이끌겠다"며 "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경기도 공연예술 100년의 미래를 여는 성공적인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첫날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와 클래식 앙상블 제이시아의 쇼케이스 후 이어진 주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는 프랑스 극장 모델과 춘천인형극장 사례를 통해 공공 극장과 지역 예술인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최준호 교수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극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지방정부 권한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정책적 메시지를 던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토론회’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자치분권 강화를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신도시는 도시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업으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개발 과정 전반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려면 생활권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자치분권 체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균형발전을 자치분권 관점에서 해석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범현 성결대 교수는 ‘수도권 신도시 제도와 지방분권’ 발제에서 “공공주택지구가 지역의 중장기 도시 비전과 연계되려면 지방정부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며, "주민 의견 수렴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우진 소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지역불균형’ 발표에서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단순한 물리적 개발을 넘어 주민 참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정영학이 실질 지배하는 ‘천화동인 5호’ 예금채권 300억 원 가압류 신청에서 첫 법원 판단을 받아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일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에 담보제공명령을 내리며 가압류 인용 의사를 사실상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공사가 지난 1일 남욱·김만배·정영학·유동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3건, 총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 판단이다. 법원은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할 수 있도록 공사에 120억 원 담보 공탁을 요구했다. 시는 담보제공명령 자체가 재산 보전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담보만 제공되면 곧바로 가압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정이 확정되면 정영학 측은 해당 자금을 인출하거나 이전하는 등 어떠한 처분도 할 수 없게 된다. 성남시는 이번 판단이 김만배(4200억 원), 남욱(820억 원) 등 나머지 12건의 가압류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동일한 사건에 기초한 신청인 만큼 향후 5300억 원대 자산에 대해서도 단계적 동결 결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정을 시작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 시설인 ‘매산동 복합청사’가 3일 개청했다. 행정·창업지원·행복주택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한 수원시 최초의 복합청사로, 행정서비스와 청년 활동 공간, 주거 지원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산로2가에 위치한 복합청사는 연면적 9196㎡,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 1~3층에는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새마을문고, 웰컴라운지 등이 들어섰고, 4~5층에는 1인 기업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협업 공간, 회의실 등 청년 창업지원센터가 마련됐다. 6~12층은 청년·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 수급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58호로 구성돼, 생활권 내 도시재생 효과의 확장과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8년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청년 인큐베이터 조성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연계해 수원시와 LH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41억 원, 시비 186억 원, LH 134억 원 등 361억 원이 투입됐다.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 매산동 주민, 시·도의원, LH 관계자 등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운영하는 향남오토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친환경 분야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3일 현장에서 현판식을 개최했했다. 행사에는 화성특례시 백영미 문화관광국장, 김명숙 관광진흥과장, HU공사 송태규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축사, 선정 경과보고,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향남오토캠핑장은 친환경 다회용기 프로그램 운영, 소방·전기 등 안전 중심 시설관리 체계, 청결·환경관리 수준, 이용객 만족도 향상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최종 우수야영장에 선정됐다. 현판식 후에는 동절기 대비 시설물 점검과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념품 배부 캠페인이 이어졌으며, 야영장 전반에 대한 현장 라운딩도 실시됐다. 송태규 부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 야영장을 위해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1년 이상 운영된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를 평가했으며, A등급은 안양시를 포함해 제주와 서울(중앙차로·청와대·상암), 충청권 등 6곳에만 부여됐다. 안양시는 2023년 11월 평촌대로·시민대로·흥안대로·안양로 일원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4월부터 18인승 자율주행버스를 주야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 단계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던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평가 결과 안양시는 서비스·시설·제도·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 체계를 인정받았다. 관제센터와 차고지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위한 한정운수 면허 발급 체계와 안전관리자 앱 기반 신속 대응 시스템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 국·도비 공모에 적극 참여해 시범운행지구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7월 첫 피해 사례 확인 이후 물품 납품 요구나 금전 요구를 빌미로 한 사기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칭범은 정년퇴직 공무원 격려품 주문 등을 명목으로 접근해 물품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실제 공무원증과 유사한 명함·공문서를 제시해 신뢰를 유도하는 등 피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 과정에서 금전 송금이나 개인 계좌 안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누리집, SNS, 동 행정복지센터, 소상공인 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보를 알리고 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는 또한 비정상적인 전화·문자 수신 시 즉시 시청이나 경찰(112)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식 총무과장은 “연말을 앞두고 사기 시도가 더 늘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와 국토교통부가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3일 오전 선도지구 3개 구역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확인한 뒤 주민대표단·예비사업시행자와 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9·7 공급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 조치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전국 최초로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본격 적용하는 지역인 만큼, 국토부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검토했다. 안양시는 전날 평촌 A-17·A-18 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의결하며 올해 정비물량 3,126호를 확보했다. 두 구역은 1기 신도시 내에서 가장 빠르게 정비 구역 지정과 주민공람 등 절차를 진행해온 지역으로, 이번 의결로 선도지구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간담회에서는 구역별 추진 현황과 쟁점이 공유됐으며, 주민대표단은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