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KTX(고속철도)광명역세권을 미래 국제 기업·행정업무 거점으로 개발한다. 시는 KTX광명역 일원에 국제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전시장), 스마트·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구상은 광명시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공동으로 추진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나왔다. 개발 대상지는 코레일 소유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약 2만 6천㎡이다. 이곳은 지난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허용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이런 장점을 살려 시와 코레일은 사업지에 ▲국제적 업무·교류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GBCC, Global Business Community Center)’ ▲주거·업무·여가가 어우러진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는 국제적 교류와 업무를 지원하는 고부가가치형 업무공간으로, 전시장(컨벤션센터), 회의실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최하는 ‘경기술페스타’가 25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경기주류대상에서는 도내 양조장 36곳이 출품한 67개 제품 가운데 4개 부문 12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민주콘체르토1번(민주술도가㈜, 탁주) ▲천비향약주(㈜좋은술, 약·청주) ▲담 다이아몬드(내올담㈜, 증류주) ▲경성과하주오크(㈜술아원, 기타주류)가 차지했다. 경기술페스타는 2023년 시작돼 매년 5천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 전통주 행사다. 올해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세계전통주페스티벌, 국제맥주 및 기기설비산업전시회와 동시에 열려 관람객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행사 기간 40개 도내 주류업체가 전시·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 주류대상 시상식에 이어 26일에는 인플루언서 현장 스트리밍, 27일에는 경기미 전통 식품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또 전통주 블라인드 시음, 경기술 하이볼 시음, 막걸리 빚기 등 상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국내 전통주 시장은 젊은 소비층 유입 확대로 2020년 627억 원에서 2023년 1475억 원으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을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 역대 최고액인 1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5일 열린 제3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어린이집 보조금 불법 수급 신고 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교사 근무시간과 연장보육 원아 하원시간을 조작해 보조금을 타낸 사실이 확인돼 환수 조치와 원장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지급액은 기존 최고액이던 2023년 300만원의 4배를 넘는 규모다. 위원회는 이날 어린이집 제보자를 포함한 5명에게 총 3826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세부 내역은 ▲무자격 건설업체 하도급 및 부당특약 신고 2286만원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1300만원 ▲건설폐기물 처리 사업장 허가 미이행 신고 200만원 ▲폐기물처리업자 준수사항 위반 신고 30만원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 10만원 등이다. 안상섭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상향 조정된 포상기준을 적용해 공익적 효과가 큰 제보에 합당한 보상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보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연중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 상하이도서관을 찾아 경기도서관과의 상호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서관이 한 달 뒤 개관한다”며 “외국 도서관과의 문화 교류가 중요한데 상하이도서관이 첫 해외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AI, 기후·환경 등 첨단 주제를 담아 도민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력안에는 ▲인재 양성 교류 제도 마련 ▲온라인 서비스 공동 이용과 디지털 정보서비스 확대 ▲자료 교환 및 ‘상하이의 창’ 프로젝트 참여 ▲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협력의 의미를 담아 30종 100권의 도서를 증정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등 국내 대표 문학 작품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천 권 읽기 프로젝트’를 함께 소개해달라”며 한국서가 조성 협력도 요청했다. 상하이도서관은 2022년 개관한 중국 최대 규모 도서관으로 약 48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서관은 10월 25일 수원 광교 융합타운에 문을 열 예정으로, 도내 2천여 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수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 기간 수원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서 운영된 용품 업체의 판매 부스를 두고 조례 간 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수원시배드민턴협회 협의를 거쳐 판매 부스를 허용하고 매출액의 10%를 상업 사용료로 부과했다. 시는 「수원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를 근거로 사용허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제7조는 '체육시설을 사용하려는 자는 별표에 따른 사용료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별표4에는 '기타 물품판매 수익은 매출금액의 100분의 10으로 한다'는 상업사용료 조항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같은 조례 부칙 제2조는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운영에 관한 사항은 수원시 주차장 조례를 준용하고 주차장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원시 주차장 조례 제6조는 '누구든지 주차장 안에서 영업행위 또는 그 밖에 다른 사람의 통행이나 차량의 주차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문화하고 있어, 주차장 내 상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체육시설 조례를 근거로 부스를 허용했더라도, 부설주차장에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주최한 ‘제1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이 24일 폐막했다. 22일부터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공모 선정 행사다. ‘Beyond Bio, Connect Life’를 주제로 양자·AI·데이터 기반 바이오 혁신의 미래를 조명했다. 행사에는 500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 패널토론과 학술 세션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으며, ‘G-BIVA 혁신살롱’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사례 발표와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진단기기 등이 소개됐다. 24일에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기업 10개사와 투자의향서가 체결됐다. 폐회식에서는 황규돈 수원시 기업유치단장, 성균관대·아주대·성빈센트병원 등 학계·의료계, 아이쿱·UN협회세계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교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양자·AI·바이오 융합 연구 강화 ▲글로벌 공동연구 및 상용화 촉진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담겼다. 황규돈 수원시 기업유치단장은 “공동선언문 채택은 수원이 미래 전략산업 중심 도시로 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공기관장 인사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무능한 측근 임용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5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남양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를 끝내 임명했다”며 “전문성 부족이 드러난 인사를 강행한 것은 도민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남 원장이 청문회 과정에서 기본적인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김 지사가 측근을 중심으로 한 낙하산·보은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3월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임명을 강행했고, 찬반이 갈린 강성천 경기연구원장도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 원장은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회적경제원으로 이동했으며, 경제부지사가 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진흥원장이 연구원장으로 가는 식의 회전문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방형 직위 공모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인사 폭정으로 도청과 산하기관은 물론 경기도 전반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며 “도민 의사와 무관한 사심 인사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최 시장은 24일 오후 중앙시장과 박달시장을 방문해 점포를 돌며 명절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경기 침체와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최 시장은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로 제수용품과 과일을 직접 구입하며 이번 주부터 지급이 시작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홍보했다.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안양시는 소비 촉진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안양사랑페이 민생회복 특별할인 10%를 운영 중이다. 최 시장은 “전통시장이 맛과 정으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시민과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29일 남부시장, 호계시장, 관양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민생 현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정받은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일부가 미신고 숙박업과 음식점 영업, 무단 하천 점용 등 불법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 결과, 4개 업소에서 10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체험·휴양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도시민에게 숙박과 휴양,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번 수사는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미신고 숙박업 2건 ▲미신고 음식점 2건 ▲영업장 면적 무단 확장 1건 ▲무단 하천 점용 2건 ▲무허가·미신고 기타테마파크업 운영 2건 등이다. 한 체험마을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 하루 최대 3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업을 운영했지만, 관련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방문객이 2만 명에 달했으며, 장애인 단체와 학교 등이 주로 이용했다. 또 다른 체험마을은 하천을 무단 점용해 물놀이장과 송어잡이 체험장을 조성하고, 슬라이드 시설까지 설치해 운영했다. 이들 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등급을 받고, 지자체 보조금과 안전점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드론통합상황실 구축을 완료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배송 거점에서 배달점으로 식음료와 생필품을 운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송은 ▲안양예술공원 ▲병목안 ▲호계체육관 등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안양예술공원에서는 불성사·삼막사·망해암 등 5곳, 병목안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삼덕공원 2곳, 호계체육관에서는 학운공원·자유체육공원 2곳으로 총 9개 배달점이 지정됐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11월 14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는 배송비가 무료이며, 상품 대금만 결제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는 5kg 적재가 가능한 Q-02 기체와 최대 40kg까지 운송 가능한 H-40 기체가 투입된다. 가벼운 상품은 공원에서, 무거운 물품은 산림 속 사찰에서 배송된다. 비행 중 돌발 상황에 대비해 드론 안전관리시스템(SMS)을 적용하고, 국토교통부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시청 본관 8층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운항을 관제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공원 이용객에게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