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소금꽃 여행–갯골에 길을 묻다’ 프로그램을 열고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지붕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옛 소래 염전의 역사와 시흥 갯골의 생태문화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배우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주요 체험은 ▲손수건 천연 염색 ▲철새 탐조 및 갯벌 생물 관찰 ▲바람 놀이터 체험 ▲소금 문화 골든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돼 자연생태와 지역문화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안내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25가족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으로 하면 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백암면에서 전승돼 온 ‘백암농요’를 용인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로 지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암농요’는 백암 지역에서 벼농사를 지을 때 부르던 전통 농사 소리로, 지역의 공동체 문화와 협업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예로부터 곡창지대이자 교통 요지였던 백암면의 지리적 특성이 녹아 있으며, 농경 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향토예술로 평가된다. 이 농요는 ▲가래질소리 ▲모찌는소리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등 벼농사의 전 과정을 노랫말로 구성하고 있으며, 농부들의 노동 리듬과 협동의 정신을 표현한다. ‘백암농요보존회’(회장 최오영)는 2002년 결성 이후 전승·보존 활동을 이어오며, 정기 전수교육과 공연을 통해 전통 창법을 계승하고 있다. 보존회의 꾸준한 활동으로 2019년과 2021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 2023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백암농요’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전통 농사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이 향토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일 저녁 새단장한 포은아트홀 문화광장에서 ‘2025 가을 별빛 콘서트’를 열고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가을밤을 물들였다. 행사는 포은아트홀 문화광장 재개장을 기념해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했다. 가수 거미와 유리상자 이세준, 래퍼 행주·블랙나인, 소프라노 정나리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발라드·힙합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시민들은 객석을 가득 메웠고, 이상일 용인시장 역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공연을 함께 즐겼다. 공연 중 유리상자 이세준은 “시장님이 인사만 하고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건 처음 본다”며 “용인은 문화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는 도시”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포은아트홀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42억8000만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음향·영상시설을 개선하고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해 대형 공연장으로 거듭났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90억 원을 들여 외부 광장을 시민 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미디어파사드와 LED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주최한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안성문화장 페스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글로벌 콘텐츠를 선보이며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옛것의 힙함, 오늘의 문화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올해 축제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문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메인무대 앞에 조성된 ‘안성문화장 페스타’에는 19명의 문화 장인이 참여해 ▶전시·시연·판매가 어우러진 ‘안성문화장인전’ ▶다양한 테마 체험을 제공하는 ‘안성문화상단전’ ▶청년 공예가들과 함께하는 ‘공예체험 하우스’ ▶이색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힙크래프트 편집숍’ 등이 운영됐다. 특히, ‘안성맞춤 디저트 공모전’ 수상작 시식 부스와 AI를 활용해 조선시대 인물로 변신하는 ‘AI 포토부스’, 문화장인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예자판기’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축제는 글로벌 교류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한국·중국·일본의 전통의상 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2025 모든예술31 화성’ 사업 선정작인 미디어아트 전시 <숨, 어둠속에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화성 열린문화예술공간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어둠 속에서 빛과 움직임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기반의 몰입형 전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술단체 빛바이빛(Bit By Bit)과 리카스튜디오가 공동 주관하며, 작가 궈팅이·이영아·윤소영·최지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작품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연출했다. 전시 주제인 ‘숨’은 단순한 호흡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잃기 쉬운 쉼과 비움의 가치를 상징한다. 빛과 어둠, 움직임을 통해 관람객에게 내면의 균형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며, 감각적 휴식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전시 마지막 날인 10월 18일에는 초등학생(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 워크숍 <나를 채워줘!>가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자들은 ‘비움과 채움’을 주제로 한 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2026년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관은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대관 대상은 재단이 운영하는 주요 공연·전시 시설로, 공간별 특성에 따라 대관 방식이 구분된다. ▲용인포은아트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문화예술원 전시실은 연 단위 대관으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문화예술원 마루홀 ▲국제회의실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은 상반기 일정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용인포은아트홀은 객석 1,525석 규모로 리모델링을 완료, 공연 수용 능력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은 객석 게이트 교체와 엘리베이터 설치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벤트홀은 좌석 번호를 새로 부착해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한편 죽전야외음악당, 이벤트홀, 작은어울마당은 기존 정기대관에서 수시대관 체제로 전환된다. 재단은 개정된 대관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절차를 운영해 시민과 예술단체가 보다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관 신청은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용인문화재단 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8일 아양동 일원에서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전야제 행사로 열린 길놀이 퍼레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예술단체가 함께 꾸민 상생의 거리축제로, 본격적인 축제 개막의 시작을 알렸다. 길놀이 퍼레이드는 바우덕이 축제의 대표 전야 행사로, 시민이 직접 참여해 거리행진을 펼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올해는 시민동아리, 주민자치회, 전통시장 연합회, 해외 공연단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풍물놀이와 전통무용, 타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퍼레이드 구간은 아양동 일원 약 1km로, 사전행사로 녹색장터와 버스킹 공연, 상점 부스 운영 등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특히 남사당 6마당의 전통연희와 전래동화를 접목한 풍물단 공연, 북청사자놀음, 전통혼례 퍼레이드, 의선중국전통공연단, 마칭밴드 등이 등장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길놀이 퍼레이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상징”이라며 “안성의 전통과 예술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모두에게 신명과 즐거움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9일 오전 안성맞춤랜드에서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개장식을 열고, 12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열리며, 전통예술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대표 가을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전통연희 강화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행사장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 마련됐으며, 부스 위치를 전면 재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수도권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안성의 문화적 위상도 함께 조명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타종식과 테이프 커팅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바우덕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과 전통무용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바우덕이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혼의 상징이자 안성의 자부심”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과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3~4일 철산역 일대에서 개최한 ‘2025 페스티벌 광명’이 5만1천여 명의 시민이 찾으며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철산역 앞 8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해 만든 거리무대에서는 자우림, 한영애, 안치환과 자유, 크라잉넛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기형도음악제’ 대상팀 모허(Moher)와 싱어송라이터 이츠(IT’S)의 무대가 이어졌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후원 인디밴드 5팀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도로 위 음악광장’을 콘셉트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추억의 롤러장, 레트로 놀이존, 가족사진관, 오락실 체험 등 세대 통합형 체험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시민거리’, 청소년 공연이 열린 원형광장 등에서는 시민이 주체가 된 축제의 열기가 이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동차로 가득하던 도로가 음악과 시민의 열정으로 채워진 순간이었다”며 “‘페스티벌 광명’을 도시의 대표 음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시민 일상에 문화와 낭만이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8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새빛팔달’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시민 중심형 문화축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폐막일 저녁 연무대에서 열린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에서 이재준 시장은 “230년 전 정조대왕의 발자취를 시민과 함께 걸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수원화성문화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기간을 기존 3일에서 8일로 확대하고,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장해 규모와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정조의 효심을 재해석한 이머시브 아트 ‘진찬’ ▲조선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공연 ‘선유몽’ ▲야간 군사훈련을 예술로 표현한 ‘수원판타지-야조’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시민이 직접 종이 팔달문을 만드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전통 가마를 들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어르신을 위한 ‘양로연’, 어린이 전통놀이 체험 ‘축성 놀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외국인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