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정영학이 실질 지배하는 ‘천화동인 5호’ 예금채권 300억 원 가압류 신청에서 첫 법원 판단을 받아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일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에 담보제공명령을 내리며 가압류 인용 의사를 사실상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공사가 지난 1일 남욱·김만배·정영학·유동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3건, 총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 판단이다. 법원은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할 수 있도록 공사에 120억 원 담보 공탁을 요구했다. 시는 담보제공명령 자체가 재산 보전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담보만 제공되면 곧바로 가압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정이 확정되면 정영학 측은 해당 자금을 인출하거나 이전하는 등 어떠한 처분도 할 수 없게 된다. 성남시는 이번 판단이 김만배(4200억 원), 남욱(820억 원) 등 나머지 12건의 가압류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동일한 사건에 기초한 신청인 만큼 향후 5300억 원대 자산에 대해서도 단계적 동결 결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정을 시작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 시설인 ‘매산동 복합청사’가 3일 개청했다. 행정·창업지원·행복주택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한 수원시 최초의 복합청사로, 행정서비스와 청년 활동 공간, 주거 지원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산로2가에 위치한 복합청사는 연면적 9196㎡,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 1~3층에는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새마을문고, 웰컴라운지 등이 들어섰고, 4~5층에는 1인 기업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협업 공간, 회의실 등 청년 창업지원센터가 마련됐다. 6~12층은 청년·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 수급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58호로 구성돼, 생활권 내 도시재생 효과의 확장과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8년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청년 인큐베이터 조성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연계해 수원시와 LH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41억 원, 시비 186억 원, LH 134억 원 등 361억 원이 투입됐다.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 매산동 주민, 시·도의원, LH 관계자 등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운영하는 향남오토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친환경 분야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3일 현장에서 현판식을 개최했했다. 행사에는 화성특례시 백영미 문화관광국장, 김명숙 관광진흥과장, HU공사 송태규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축사, 선정 경과보고,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향남오토캠핑장은 친환경 다회용기 프로그램 운영, 소방·전기 등 안전 중심 시설관리 체계, 청결·환경관리 수준, 이용객 만족도 향상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최종 우수야영장에 선정됐다. 현판식 후에는 동절기 대비 시설물 점검과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념품 배부 캠페인이 이어졌으며, 야영장 전반에 대한 현장 라운딩도 실시됐다. 송태규 부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 야영장을 위해 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1년 이상 운영된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를 평가했으며, A등급은 안양시를 포함해 제주와 서울(중앙차로·청와대·상암), 충청권 등 6곳에만 부여됐다. 안양시는 2023년 11월 평촌대로·시민대로·흥안대로·안양로 일원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4월부터 18인승 자율주행버스를 주야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 단계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던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평가 결과 안양시는 서비스·시설·제도·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 체계를 인정받았다. 관제센터와 차고지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위한 한정운수 면허 발급 체계와 안전관리자 앱 기반 신속 대응 시스템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 국·도비 공모에 적극 참여해 시범운행지구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7월 첫 피해 사례 확인 이후 물품 납품 요구나 금전 요구를 빌미로 한 사기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칭범은 정년퇴직 공무원 격려품 주문 등을 명목으로 접근해 물품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실제 공무원증과 유사한 명함·공문서를 제시해 신뢰를 유도하는 등 피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 과정에서 금전 송금이나 개인 계좌 안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누리집, SNS, 동 행정복지센터, 소상공인 단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보를 알리고 있다.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는 또한 비정상적인 전화·문자 수신 시 즉시 시청이나 경찰(112)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식 총무과장은 “연말을 앞두고 사기 시도가 더 늘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와 국토교통부가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3일 오전 선도지구 3개 구역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확인한 뒤 주민대표단·예비사업시행자와 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9·7 공급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 조치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평촌신도시가 전국 최초로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본격 적용하는 지역인 만큼, 국토부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검토했다. 안양시는 전날 평촌 A-17·A-18 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의결하며 올해 정비물량 3,126호를 확보했다. 두 구역은 1기 신도시 내에서 가장 빠르게 정비 구역 지정과 주민공람 등 절차를 진행해온 지역으로, 이번 의결로 선도지구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간담회에서는 구역별 추진 현황과 쟁점이 공유됐으며, 주민대표단은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지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보상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대책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과천사업본부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주민 고충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송영석 LH 본부장, 한순우·박영곤·김보균 위원장 등 주민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속한 보상계획 공고, 이주자택지 배치 조정, 지자체별 택지 할당,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 다양한 요구를 전달했다. 현재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올해 말 지구계획 승인 목표로 진행 중이며, LH는 2026년 하반기 보상계획 공고를 위한 지장물 조사 등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송영석 본부장은 보상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이 요청한 이주자택지 위치 반영, 하수처리장 처리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주민 고충이 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LH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운영해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보상 및 이주대책을 주민 수용성을 중심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16년 작은 씨앗으로 시작한 주민자치가 9년 만에 20개동에서 각기 다른 색깔의 자치 꽃으로 만개했다. 시흥시는 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시흥형 주민자치, 스무 송이 자치꽃으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개동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변화 이끌어 주민자치회는 각 동에 설치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다. 각 동의 환경이나 상황에 맞는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의제를 실행한다. 특히 시흥시 20개동에 설치된 주민자치회는 마을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 한 해 20개동에서 발굴된 자치계획 189건 중 146건이 실행됐고,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의 수도 전년 대비 53% 증가한 2만5천320명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한 해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개동 주민자치회는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동별 자치계획과 주민총회, 마을사업 등의 성과를 소개했고, 2025년 20개동 주민자치회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도심형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건축허가와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관련 부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관계자 등 야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9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성남시 야구장 건립 및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실무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구장 방향을 조정하고 관람객·선수 동선을 보완해, 설계공모 당선안을 '365일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형 문화공간'으로 한층 고도화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전용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는 모란역과 8호선 수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도착할 수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민선 8기 동안 인공지능(AI)·코딩 교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며 '미래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AI 교육을 특정 학교나 세대에 머물지 않게 하고, 지역 전체가 함께 배우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기반을 다져왔다. 상시 프로그램부터 방학·체험 교육까지 꾸준히 운영되면서 학생과 시민이 AI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디지털 허브센터 역할을 하는 오산AI코딩에듀랩은 지역 AI 교육 확장의 중심에 있다. 2023년 11월 개관 이후 초·중·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기술을 배우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파이썬·머신러닝 기초·생성형 AI 등을 다루는 실습형 상시 프로그램에는 회기당 약 15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기초 코딩부터 진로 연계 과정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참여층이 넓어졌고, 부모·자녀가 함께 듣는 강좌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연간 약 1500명의 시민이 에듀랩을 찾아 기초·응용 교육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마다 운영되는 프로젝트형 AI캠프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회 60명 안팎의 학생이 로봇공학·자율주행·빅데이터 등 융합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