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1988년 준공 이후 37년간 지하수에 의존하던 망포동 청와아파트에 처음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며 급수율 100%를 달성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4일 긴급 급수공사를 통해 청와아파트 전 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원시는 전 시민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청와아파트는 세입자 위주 거주와 공사비 부담, 재건축 논의 등의 이유로 수년간 상수도 전환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최근 폭염으로 지하수가 고갈되며 지난 1일 단수 사태가 발생했고, 시는 긴급 비상급수에 이어 상수도 전환 공사를 결정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배수관망 구축과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은 지하수보다 수질이 우수하고 공급도 안정적”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닥터헬기가 2019년 운항 시작 이후 6년간 총 1843건 출동해 1804명의 생명을 살리며 ‘하늘 위 응급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누적 소생률은 98%에 이른다. 경기도는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전국 유일의 24시간 365일 닥터헬기 운영체계를 유지 중이며,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573회 출동해 전국 8대 닥터헬기 중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닥터헬기는 대동맥 파열, 골반 골절, 장기 손상 등 중증 외상환자 이송에 집중 투입된다. 심전도 모니터, 자동 심장압박기, 인공호흡기 등 응급장비를 갖춘 항공의료팀이 탑승해 사고 현장에서 즉시 생명유지 처치를 시행한다. 응급환자 유형은 교통사고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과 미끄러짐이 28%, 충돌사고가 9%를 차지했다. 이송 지역은 화성(120건), 이천(90건), 평택(79건) 순으로 많았고, 고속도로 및 산업단지와의 인접성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평택 LG전자, 이천 하이닉스 등 산업시설과 건설 현장 중심으로 신규 인계점도 확대 지정돼, 산업재해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닥터헬기 접근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유영철 보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는 “군포 통과구간에서 시민 편익은 없고 피해만 크다”며 입장 변경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일부에서 제기된 입장 번복설과 무관하게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법적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시흥 금이동(도리분기점)과 의왕 고천동(왕곡IC)을 연결하는 총 연장 15.2km의 고속도로 건설계획으로, 군포시 통과구간은 약 5.4km다. 그러나 나들목이 없어 시민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리산 도립공원과 납덕골천, 당동2지구를 관통해 환경 훼손 우려가 크다. 군포시는 이미 2020년 경기도에 “노선 변경 없이는 수용 불가”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으며, 당시 8개 부서가 반대 또는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도로가 개통되더라도 군포 시민이 이용할 수 없고, 오히려 소음과 분진 등 5년간의 공사 피해만 감내하게 된다”며 “타 지역을 위한 사업으로 군포시민이 희생돼선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시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선, 국도4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시청 비전홀에서 처인구 초등학교 28개교 학교장과 간담회를 열고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예정된 13차례 간담회의 첫 일정이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초·중·고등학교장 및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이어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왔다. 지금까지 총 26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853건의 건의가 접수됐으며, 이 중 512건(60%)이 완료됐거나 처리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초등학교별 사전 접수된 건의사항 38건이 다뤄졌다. 시는 이 가운데 7건은 완료, 5건은 개선사업 착수, 23건은 중장기 검토, 3건은 처리 곤란 사안으로 분류해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 교육예산은 경기도 내 1위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 지원이 필요한 과제가 많다”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촌초 김희자 교장은 침수 문제 해결을, 원삼초 한진숙 교장은 상담사 재배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관련 예산과 인력 상황을 검토해 청소년미래재단 순회상담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학교장 간담회는 시와 교육 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경기도의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시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로 시흥시는 경기도 평가에서 6회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상반기 집행 목표액(3977억 원)보다 738억 원 많은 4715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목표액 1150억 원을 크게 웃도는 1364억 원을 집행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흥시는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박승삼 부시장은 월 1회 이상 직접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부서 간 협업을 이끌었고, 이 같은 체계적 대응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2022년부터 총 6회 연속으로 중앙 및 경기도 평가에서 우수단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기간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3억2770만 원에 달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확장적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AI는 시민 삶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시흥은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지능형 도시’를 지향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AI 혁신 정책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기술보다 시민, 시스템보다 체감이 우선이라는 선언이다. 실제 시흥시는 지금 공공행정, 안전, 복지, 인재양성 등 시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며 ‘대한민국 대표 지능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행정 시대 개막…3대 전략축 가동 시흥시의 디지털 전환은 세 가지 축으로 구체화된다. ▲AI 인재 양성 ▲행정의 자동화 ▲맞춤형 공공서비스 확대다. 올해부터는 직무별 AI 실습 교육을 본격 추진했다. 3월엔 공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ChatGPT) 활용 교육을 실시했고, 내년부터는 부서별 맞춤형 플랫폼 도입으로 AI 행정 자동화를 본격화한다. 2028년까지 중앙·광역·민간 시스템과 연동하는 자체 AI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7년까지 반복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시흥복지온'…AI 상담 서비스의 새 모델 AI를 활용한 복지상담 시스템 ‘시흥복지온’은 시의 대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되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의 거점 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되며, 제도적 기반 위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게 된다. 고양시는 스마트교차로, 지능형 CCTV, 차량-사물 통신(V2X)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증운행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야 시간에는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약 10.5km 구간을 운행하며, 주간에는 3호선 대화역과 GTX-A 킨텍스역, 킨텍스 제1·2전시장을 잇는 노선으로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주요 상업·문화시설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노선을 설계에 반영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미래교통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민 삶 속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국내 최초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에 착수하며, 차세대 전력시스템 전환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과 함께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등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지에 ESS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유형 ESS는 전력이 남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주변 수요처에 공급해 전력망 안정성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구조다. 실증 대상 ESS의 총 용량은 5MWh로, 2025~2026년 2년간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32억 원이며, 이 중 고양시와 경기도는 스마트 ESS·EMS 설치에 5억 원을 부담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으로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한 27억 원이 투입된다. 에너지 공동 활용 모델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정전 예방,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 실적 확보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구조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거점도시인 고양시에서 첫 실증을 시작해 상징성도 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유형 ESS 실증사업이 전력 계통 안정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설립한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센터)가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FAPAS)에서 3년 연속 합격점을 획득하며 식품 성분과 미생물 분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영국 식품환경청(FERA) 주관으로 전 세계 정부기관과 연구소가 참가해 분석 능력을 평가받는 권위 있는 국제 시험이다. 2025년 평가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 검출 정확도를 중점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45개 기관 중 25곳만 통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성남센터는 2023년 이화학 분석, 2024년 미생물 분야에 이어 올해까지 전 영역에서 연속 합격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센터의 분석 역량은 지역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1~2024년 4년간 274개 성남기업에 7890건의 분석을 지원하며 3억5천만 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냈다. 제품 개발 및 품질 측정 지원도 1151건에 달한다. 센터는 80종의 장비를 바탕으로 식품 분석, 제조환경 모니터링, 제품개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소규모 식품 제조업체에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역 대표 휴양시설인 용인자연휴양림의 노후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총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숙박시설과 야외공간, 편의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밤티골 숙소 5개 동은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내부 마감재와 화장실 등을 전면 교체하며 리모델링했다. 잔디광장은 평탄화와 배수시설 정비로 야외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고, 숲속쉼터 일부는 무장애 산책로와 휴게시설이 새로 갖춰졌다. 이와 함께 야영데크, 파고라, 옹벽 등 노후 시설도 정비하며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강화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숙박과 야외 공간을 전면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