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공도읍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인접 지역에서 확산이 이어지자 방역 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며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0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농식품부·경기도·경찰·소방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AI 발생 현황과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확산 방지 대책 및 개선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최근 천안 등 인접 시군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관기관·축산단체와의 협력 체계 중요성이 강조됐다. 안성시는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곳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4대, 농식품부 지원 5대 등 총 24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농가 진출입로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상시 소독을 실시하며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AI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 지원과 홍보를 위해 관계부서와 긴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1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서울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용인·화성·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km 노선이다. 경제성은 B/C 1.2로 분석됐다. 주요 첨단산업단지와 남부권 도시축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평가된다. 수원시는 용역 착수(2023년 9월)부터 노선 검토·공동건의·최종보고회까지 전 과정에서 주관 지자체 역할을 맡아 사업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향후 반영 절차, 발표 지연 시 대응 전략, 지자체 공동 대응 방향 등이 공유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용인·화성·성남시와 경기도가 힘을 모으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반영이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공식 요청하며 국회와의 협의를 본격화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특례시장들은 10일 국회를 방문해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간담회에서 특례시가 광역시 수준의 행정 수요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법적 지위와 재정 기반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에는 ▲특례시 법적 지위 독립 규정 신설 ▲조정교부금 재원 비율 상향(47%→67%) ▲징수교부금 확대(3%→10%) ▲실질적 사무이양 추진 등이 담겼다. 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특례시’를 ‘시·군·구’와 구별되는 독립된 지방자치단체 유형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특례시는 인구와 행정 수요가 광역시 수준이지만 제도적·재정적 지원은 충분치 않다”며 특별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특례시의 고도화된 행정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사무를 적극 발굴하고 이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특례시의 현실적 행정 수요를 반영한 특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붕괴 사고 복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비판하며 피해보상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가 없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신안산선 사고는 발생 후 약 8개월이 지났지만 주민 피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구석말 인근 주민과 소상공인들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생활 터전을 떠나 대피해야 했고, 양지마을과 연결되는 통로박스도 사고 이후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시는 통로박스 재시공을 요청했으나 포스코이앤씨는 부분 보수만을 고수하며 소극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반 침하로 인근 배수로(암거)의 내구성이 약화된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재설치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시민 피해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며 강하게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도 함께 점검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노동자 감전 등 안전·환경 문제가 잇따라 적발된 바 있다. 박 시장은 “안전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 정책브리핑을 열고 폭설·한파에 대응하기 위한 전면적 재난관리 체계를 발표했다. 시는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후에 대비해 예방·대비·대응의 3단계 체계를 강화하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제설 취약구간과 결빙 위험지대를 새로 지정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전통시장 아케이드, 지하철 입구, 보행로 등 다중이용시설 구조물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급경사지 4곳도 사전에 점검했다. 제설제는 기준량을 웃도는 2,222t을 확보했고 제설 코스 훈련과 장비 작동 훈련도 실전 수준으로 진행했다. 재난 대응 조직도 대폭 강화됐다. 시는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2명을 추가 배치해 24시간 재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제설차량은 8대에서 12대로 늘리고 제설 대응 구간을 폭 10m 이상 이면도로까지 확대했다. 차량에는 GPS를 장착해 제설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적설량 기준 대응 매뉴얼도 새로 마련됐다. 3cm는 제설 준비, 15cm는 대피 준비, 20cm는 대피 권고, 25cm 이상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오는 16일 오후 2시, 고덕동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기공식을 통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행정·의정 기능을 집약한 새로운 중심 공간 조성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신청사 건립은 2019년 기본구상 수립 후 조례 개정,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승인, 국제설계공모 등 절차를 거쳐 추진돼 왔다. 올해 12월 시공사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확정되며 모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새 신청사는 연면적 4만9869㎡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 본청사와 지하 2층~지상 3층 독립형 시의회 청사가 함께 들어선다. 고 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향후 행정서비스 접근성과 도시 통합 상징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공식은 평택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첫 삽”이라며 “시민과 행정·의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청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10일 정명근 시장이 나래울푸드마켓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를 찾아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고. 별도 신청 없이 즉시 먹거리·생필품을 제공하는 이 코너는 이용자 심리 부담을 최소화한 설계로 운영 중이다. 정 시장은 안내문구, 이동 동선, 물품 선택 과정 등 시민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시선 부담과 정서적 요소를 직접 확인하며 개선을 지시했다. 선반 높이, 물품 보관환경, 접근성 등도 함께 점검했다. 화성시는 먹거리 제공뿐 아니라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한 전국 유일의 통합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회 이상 방문 시민은 채무·지출 부담 등 경제 문제까지 상담받을 수 있도록 연계된다. 필요 시 긴급복지, 정신건강복지센터, LH·GH, 일자리센터 등으로도 맞춤 지원이 이어진다. 나래울푸드마켓은 하루 10명 내외, 행복나눔푸드마켓은 하루 5명 정도가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시는 기부 기반을 확대해 먹거리 코너를 순환형 나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배고픈 시민이 문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도록 환경을 세심하게 설계했다”며 “위기 시민을 지키는 기본 안전망이자, 회복 후 다시 이웃을 돕는 공동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버스 증차, 전세버스 투입, 마을버스 막차 연장 등을 포함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파업 기간 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10일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조는 11일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2일부터 각각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도는 서울·인천 방면 광역버스 282개 노선에 3228대를, 시내버스 169개 노선에 2097대를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해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혼잡도가 높아질 경우 예비차량 광역버스 26대, 시내버스 28대를 우선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까지 동원한다. 시외버스는 예비차를 활용해 30개 노선에 68대를 증차해 총 107회 증회 운행한다. 마을버스는 도내 807개 노선(2,901대)을 대상으로 시군별 여건에 따라 막차 시간을 최대 1시간 연장한다. 택시 운행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과 택시조합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도는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주요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경기지역 6개 도시철도 노선 주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올해 이용 건수 1만 건을 넘어서며 생활밀착형 공공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병원 예약부터 진료 동행, 귀가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서비스가 1인가구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병원안심동행 운영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이용 실적이 1만452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은 2023년 4237건, 2024년 8497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등 전문 동행인이 진료 절차 안내와 이동 지원을 맡아 병원 방문이 어려운 1인가구의 불편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실적은 병원동행 4928건, 유사 서비스 연계 267건, 사전 상담 5257건으로 집계됐다. 사전 상담은 병원 예약 및 준비 절차를 돕는 기능으로 실제 동행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 4.98~4.99점을 기록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도는 응급처치·민원 응대·감정노동 관리 등 동행인 직무 교육을 실시하며 운영 역량을 강화해 왔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병원안심동행은 필요한 순간 누구나 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지난 4일 폭설로 발생한 교통대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권역별 제설제 사전살포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고, 민자도로 제설관리를 직접 점검하는 등 대설 대응체계를 전면 보완한다. 도는 강설 예측 실패와 늦어진 제설작업이 정체를 키웠다는 진단에 따라, 인근 지역(백령도·황해도)의 강설 정보와 눈구름 이동 속도를 반영한 사전살포 시간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강설 전 ‘사전살포 지시’만 내려 시군별 판단에 맡겨졌으나, 앞으로는 시간대까지 규정해 제설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군 간 연결도로처럼 관리 책임이 모호해 제설이 지연되기 쉬운 구간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설 시작 시점과 진행 상황을 직접 공유·점검해 대응 공백을 최소화한다. 도는 그동안 관리가 취약했던 민자도로 제설 체계도 강화한다. 서수원~의왕 등 7개 민간사업자를 제설대책 회의와 소통망에 참여시켜 강설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민자도로 제설 실적도 도가 직접 확인한다. 정체를 유발하는 오르막길·대형차 고장 등 반복된 문제에 대비해 ▲제설제 소분 배치 확대 ▲대형차량 체인·배터리 구비 긴급차량 운영 ▲우회안내 및 진입통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