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파일을 전면 도입하며 시 예산 절감과 친환경 의정활동에 나선다. 제240회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3월 18일부터 전자파일 활용이 본격 적용된다.
이번 전자파일 도입으로 기존에 제본도서 4부로 제공되던 자료를 제본도서 1부(소관 상임위 1부)와 태블릿PC를 통한 전자파일 3부(소관 상임위 외 3부)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연간 9758만8000원, 즉 66%의 예산을 절감하고, 연간 A4 257박스 분량에 해당하는 종이 사용량을 70%까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전자파일 활용을 통해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의정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번 조치는 화성특례시와 의회 간 도서류 제공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전자파일 도입은 스마트 의회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39회 임시회를 열고 9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2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에서 주요 안건들에 대한 최종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태블릿PC를 통한 전자파일 도입은 제240회 임시회부터 전면 적용되며, 화성특례시의회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 실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