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한다.
조사단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 발표에 대비해 미국 자동차 부품 업계의 통상 환경을 조사하고, 주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자동차 및 통상 전문가로 구성됐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기아차 공장과 150여 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후 6월에 자동차 부품 기업 10개사를 직접 파견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는 지역”이라며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 기업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 반도체 등 대미 수출 주요 업종에 대한 조사단 파견도 검토 중이다. 미국 관세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