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의장 이덕수)는 13일 제30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이 싹트는 초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비회기 중에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 의회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시민의 뜻이 주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최근 성남시가 거둔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의장은 “지난 2월 28일 교육부 동의를 얻어 성남시에 과학고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며 “또한 2023년 1월 운영업체의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정상화돼 어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고 유치와 버스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헌신한 성남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지난 제300회 임시회에서 발생한 일부 의원들의 회의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이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고성과 반말, 욕설이 오갔으며, 발언권 없이 의석에서 발언하는 등 회의 질서를 해친 사례가 있었다”며 “특정 의원이 발언 중 서류를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제74조(회의의 질서유지)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본회의는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가 되고 있어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모습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본회의 발언 시 신중을 기해달라”며 “향후 폭력적인 행위가 재발할 경우 의장으로서 징계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발언은 의제에서 벗어나거나 허가받은 성질과 달라서는 안 된다”며 성숙한 의정활동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는 3월 1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조례안 심사 및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