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당연한 귀결”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했다.
최 시장은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향후 과제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 시도는 50년 전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대한민국을 되돌리려는 시도였다”며, “이 땅에서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K-POP, 노벨문학상 후보군 등으로 상징되던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도 ‘비상계엄’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그 빛을 잃었다”며, “이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역사의 올바른 판결”이라며 환영 입장을 재차 밝히고,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며, 통합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팎의 경제 위기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좌우, 진영의 대립을 멈추고 국가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를 살리고, 경제 기반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나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왔다”며,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은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최대호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하고 파면을 결정했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