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반다비 체육센터’와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해당 사업들이 남은 공유재산심의 절차만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규모의 체육시설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인근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1만8920㎡ 규모로 들어선다.
시설에는 50m, 10개 레인의 공인 수영장을 비롯해 다이빙풀, 수중운동실, 2000석 이상의 관람석, 체력인증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포함된다. 주차 공간은 총 541면이 확보된다.
총 1200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40억 원은 문체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다. 시는 2026년 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계획 중이다. 준공 직후 ‘전국장애인수영대회’ 개최도 확정됐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2023년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352㎡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에는 25m 길이 5레인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GX룸, 스터디룸, 돌봄 공간 등이 들어서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279억 원이며, 이 중 84억 원은 교육부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2026년 말 착공,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두 사업 모두 1차 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았지만, 용인시의 재심 요청과 사업 당위성 설명, 지역사회의 지지 등에 힘입어 최종 통과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성과”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