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국악원이 4월부터 어린이 대상 국악 콘텐츠를 본격 운영한다. 시그니처 국악극 시리즈 ‘움직이는 이야기’와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을 통해 국악 교육의 대중화에 나선다.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어린이 국악극 시리즈로, 올해는 세 번째 이야기인 <나무의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4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5월 31일 토요일 2회 등 총 8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작년 대비 토요 공연이 신설돼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하다.
<나무의 아이>는 편견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나무 도령’의 모험을 다룬 창작 국악극이다. 어린이 관객에게 자존감 회복과 다양성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씨앗카드 ‘너의 꿈을 심어 DREAM!’이 제공된다.
체험형 콘텐츠 ‘국악소풍’도 4월부터 운영된다. 공연 <꼬마 장승 가출기>와 함께 장구, 버나, 소리 등 국악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연간 총 30회 진행되며, 초등학교 및 유치원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는 ‘찾아가는 국악소풍’도 기획돼 경기도어린이박물관(5월)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11월)에서 지역 아동과 직접 만난다.
야외 체험 공간인 **<와글와글 국악놀이터>**에서는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제공된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공연과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국악 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