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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신안산선 붕괴, 끝내 한 명 못 살렸다”… 김용성 경기도의원 “도 전역 공사 현장 전수조사 필요”

김 의원, 사고 직후부터 현장 지켜… “책임 있는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시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김용성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도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전면적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터널 내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 이 중 20대 굴착기 기사는 1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50대 근로자는 사고 발생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의원은 사고 당일 오후 1시 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확인했고, 붕괴 직후 다시 현장에 복귀해 구조 과정을 지켜봤다. 이후 16일 밤 실종자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구조 활동 전반에 함께했다.

 

김 의원은 “지하에서 구조를 기다렸을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면 쉽게 현장을 떠날 수 없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경기도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시공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공사 측은 붕괴 지점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및 변위 계측을 실시 중이다.

 

김 의원은 “푸르지오 아파트, 빛가온초등학교, 한우리교회 등 인접 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도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학생과 학부모 불안이 큰 빛가온초는 심리치료 등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국토부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고를 수습해야 하며, 경기도는 도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구조적 안정성 검토와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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