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의회 최은희 의원이 25일 열린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절약 시책의 실질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이며, 물은 더 이상 무한한 자원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실행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이미 ‘물 발자국’ 개념 도입, 절수 설비 의무화, 빗물 재이용 시스템 도입 등 체계적인 물 관리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화성시 역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물 절약 정책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물 절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세 가지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부터 절수설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그 절감 효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정책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가정과 공동주택 등 민간 부문에서도 물 절약이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실행 여건을 고려해 절수기기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러한 물 절약 정책은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수립되어야 하며, 연차별 실행계획과 로드맵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정책 성과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수자원 부족은 도시 성장의 제약 요인이며, 수도요금 인상은 시민과 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물 절약은 환경 정책을 넘어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는 이미 훌륭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라며 “물 절약을 통해 화성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