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선 경선 참여 후 도정에 복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만나 6월 정례회에서의 민생 추경 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김진경 의장을 만나 “어제 간부회의에서도 추경을 도의회와 사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며 “저부터 직접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며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사전에 정책·예산을 조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협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 차례로 만나 민생 중심 추경에 대한 여야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와 소통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6월 정례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의 캠프 참여와 관련해 “총괄 선대위원장은 현직 지사로서 맡을 수 없어, 고 전 부지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례회 전 인선 관련 정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정 복귀 첫날인 29일 김 지사는 도청 간부회의를 열고 “도민 체감 민생 예산을 준비하고, 도의회와 사전 협의로 협치에 나설 것”이라며, 추경 예산 통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