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5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화성행궁에서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5 달빛화담(花談)’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행궁 내부를 6개 테마 공간(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산책, 태평성대)으로 구성해 포토존, 전통놀이,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공간 중 하나인 ‘달빛마루(봉수당)’에서는 지난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에서 상영됐던 장안문 관련 작품을 리렌더링해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별주 공간에서 궁중음식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행궁동 주민 주도로 운영된다.
개막일인 5월 3일 오후 7시에는 화성행궁 낙남헌 앞마당에서 개막공연 ‘화음난장’이 열린다. 소리꾼 최재구, 퓨전국악밴드 ‘거꾸로프로젝트’, 수원시립합창단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관람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가능하며, 한복 착용자와 미취학 아동(6세 이하)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이번 야간개장을 시작으로 6월에는 ‘만석거 새빛축제’(6월 5~15일), ‘수원 국가유산 야행’(6월 13~15일)을 연이어 개최하고, 가을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