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광역버스 서비스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오는 9월부터 ‘경기 편하G버스’로 명칭과 디자인을 변경하고 신규 노선 5개를 추가 도입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정기권형 버스로, 모바일 앱(MiRi+)을 통한 좌석 예약제와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운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수원·성남 등 도내 8개 시에서 19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도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도민의 접근성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명칭을 ‘경기 편하G버스’로 바꾸고, 차량 색상도 황금색에서 도시적인 느낌의 보라색으로 개편했다. ‘편하게 타는 경기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기존 우등형(2831인승) 외에 4144인승 좌석버스도 도입할 수 있도록 해 수요와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규 노선은 ▲수원터미널~잠실 ▲옥길~판교(부천) ▲장안~서현(의왕) ▲삼숭·회천~판교(양주) ▲설악~잠실(가평) 등 총 5개다. 운송사업자 선정 및 운행 준비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신규 노선 포함 시 전체 노선 수는 24개로 늘어난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 ‘미리플러스’에서 회원 가입 후 원하는 노선과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김종천 버스정책과장은 “편하G버스는 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 개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일환으로 도내 광역 공공버스 신규노선 3개(▲화성 봉담~판교 ▲안산 선부동~수원역 ▲포천 이동·도평리~별내역)를 추가 선정했다. 하반기 중 공모를 통해 2개 노선을 더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