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OBS ‘뉴스730’에 출연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규제 해제, 주거 품질 개선 등 시정 현안을 소개하며 “반도체와 규제 해제라는 두 축으로 용인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3대 반도체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동·남사읍 778만㎡ 부지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내년 착공한다”며 “여기에 반도체 팹 6기와 100여 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입해 4기 팹을 건설 중이며, 2027년 1기 팹 절반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흥캠퍼스에는 20조원이 투입돼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가 조성된다.
또 45년간 묶여 있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64.43㎢)과 25년간 규제를 받은 경안천 수변구역(3.728㎢) 해제 사실을 설명했다.
“그동안 주거·산업 개발이 불가능했던 지역이었지만 이제 주거, 기업, 문화·생활체육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수질 관리와 친환경 개발 방안을 병행해 활용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해결사’ 별명과 관련해선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 해결과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을 수차례 찾아갔다”며 “설계·시공·감리 단계에서 하자를 예방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인 주거 형태의 80%가 아파트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와 수십 년 만의 규제 해제라는 기회를 용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