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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새빛민원실, 전세사기 피해 가정에 새 보금자리 선물

LH 전세임대 연계·지원금 마련으로 재기 도와
베테랑팀장·복지기관 협력해 위기가정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새빛민원실의 베테랑팀장들이 전세사기로 고통받던 한 가정에 새 희망을 선물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홀로 세 딸을 키우던 A씨는 전세사기에 연루된 주택을 매입한 뒤 집을 잃고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실직과 월세 체납으로 퇴거 위기까지 몰린 그는 지난 6월 시장을 찾아 하소연하려다 청원경찰 안내로 새빛민원실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홍승화 민원협력관과 구원서·김남희 팀장은 A씨의 사정을 듣고 즉시 LH 전세임대주택 연계를 추진했다.

 

본인부담금 260만 원조차 어려웠던 A씨를 위해 이들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위기가구 지원사업과 세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A씨 가족은 지난 9월 말 새 집으로 입주했다. 세 딸은 좁은 방을 벗어나 쾌적한 새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게 됐고,

 

A씨는 “몇 년 만에 희망을 되찾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시는 22일 새빛민원실에서 A씨에게 휴지, 주방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 후원자가 기탁한 물품으로, 시는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속적인 생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은 “새빛민원실이 오랜 고통에 시달리던 한 가정에 새 출발의 기회를 드려 기쁘다”며 “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행정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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