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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안양 범계역 열수송관 파열사고 복구 완료…온수 공급 재개

안양·군포 5만여 세대 정상 공급·추가 피해 없어
노후관 전수점검, 이원화 공사 조속 추진 촉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난방 열수송관 파열사고가 긴급 복구를 마치고 온수 공급이 정상화됐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GS파워가 29일 오전 7시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온수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안양 지역 아파트 단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 공급이 이뤄졌으며, 군포 지역은 거리 등을 감안해 오후 12시 30분경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GS파워는 당초 오전 6시 복구 완료를 목표로 밤샘 긴급 공사를 진행했으나, 현장 안전 확보와 2차 사고 예방, 온수량 증가와 토사 여건 악화 등으로 시간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복구 현장에는 토목·용접·배관·보온공 등 45명의 인력과 굴삭기 6대, 덤프트럭 8대, 물차 2대 등 장비가 투입됐다. GS파워 안양지사 관리자 10명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복구 상황을 총괄했다.

 

박현성 GS파워 안양열수송기술팀장은 “복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누수관 주변 열수송관 점검 결과 구조적 부식은 없어 내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GS파워는 기본요금 및 난방요금 감면 등 피해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양시와 군포시는 “이번 사고로 시민 불편이 컸다”며 “노후 열수송관 안전진단과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GS파워에 취약구간 개선과 열수송관 이원화 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열수송관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며 “GS파워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시가 직접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낮 12시 18분경 누수 신고가 접수됐으며, 사고 원인은 노후화로 인한 파열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안양과 군포 일대 약 5만여 세대의 온수 공급이 일시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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