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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명시, 시민이 만든 명품정책…전국이 배우는 ‘지속가능 교과서’

시민참여형 정책으로 지역 회복력 전국 1위
평생학습·자원순환 등 전국 384건 벤치마킹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행정이 아닌 시민이 도시정책의 주체가 되는 ‘광명형 거버넌스’가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시는 한겨레가 발표한 ‘2025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위기 대응력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입증했다.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배우는 명품정책 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의 주인공은 시민”이라며 “참여와 실천이 광명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시민참여형 지속가능 정책을 기반으로 전국이 배우는 ‘정책 명품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를 6대 핵심 시정 가치로 설정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해왔다.

 

그 결과 광명시는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전국 1위를 비롯해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등 대외적 성과를 거뒀다.

 

시는 행정이 이끄는 정책이 아닌,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참여형 시스템이 성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 참여는 기후·경제·환경 전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에서는 광명시민의 15.7%가 참여해 도내 1위를 기록했고, ‘폐가전 맞춤형 무상수거제’는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99.3%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명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자원이 선순환하며 부를 창출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주도형 정원도시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지방정부의 관심도 높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45개 정책 분야에서 총 384건의 벤치마킹이 이뤄졌으며, 106개 기관이 정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광명을 직접 방문했다. 일본, 대만,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10건의 정책 탐방이 진행됐다.

 

가장 많은 벤치마킹이 이루어진 분야는 탄소중립·자원순환(92회), 평생학습(58회)이며, 청년(52회), 청소년(31회) 정책도 주목받았다.

 

주요 방문 시설로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66회), 넷제로에너지카페, 기후의병지원센터, 청년동, 평생학습원 등이 꼽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광명을 찾아 배우는 것은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완성해 전국이 함께 성장하는 지방자치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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