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의회 김미영 의원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미만 전보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인사 난맥이 행정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영 의원은 8일 제246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민선 8기 이전 연평균 97명이던 1년 미만 전보자가 196명으로 늘었고 올해만 230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미만 전보는 민선 8기 이전 17개월간 138명이었으나 이후 40개월간 653명으로 급증했다. 공무원 인사 교류 한도도 법적 상한선인 10%에 근접한 9.7~9.9%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에는 32명 증원에도 불구하고 85명이 전보돼 증원 인원의 2.6배에 달하는 이동이 발생했다.
김미영 의원은 “조직 개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인사 규모”라며 “구청 출범에 따라 추가 이동이 대량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관 직위 문제도 제기됐다.
김미영 의원은 “지속가능발전, 버스운영 등 핵심 직위가 공석”이라며 “1년 미만 전보가 반복되면 전문성 축적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황국환 자치행정국장은 “급격한 도시 성장에 따른 탄력적 조직 운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보직관리 기준 준수와 전문관 제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미영 의원은 “106만 시민이 원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인사와 전문 행정”이라며 “이번 지적이 인사관리 체계 개선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