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 대야도서관 휴게실이 클래식 음악과 여행 정보를 결합한 ‘문화형 휴게실’로 새 단장한 뒤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여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됐다.
시는 지난 9월 휴게실을 전면 정비해 클래식 음악을 상시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시흥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배치했다. 기존보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이용자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휴게실에는 바흐·비발디 같은 바로크 음악부터 모차르트·베토벤의 고전주의, 슈베르트·브람스 등 낭만주의 음악까지 다양한 클래식 음원이 마련돼 조용한 휴식 분위기를 돕는다. 북카페처럼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머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흥 꼭 가볼 곳’ 코너를 운영해 호조벌, 갯골생태공원, 오이도, 웨이브파크 등 지역 명소를 소개한다. 짧은 문구와 그림으로 구성돼 짧은 휴식 중에도 여행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도서관은 주요 정책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시흥 인사이트’, 주제별 도서 추천 코너, 기증 도서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열린 서가’, 북부권 도서관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정보 코너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정용현 대야도서관장은 “클래식 음악과 여행 정보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하고 문화적 영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