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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청량산 수원캠핑장 흥행…이용률 94% 상권도 활짝

40일간 2660명 이용, 수원시민 66%
내년 3월까지 휴장 후 4월 재개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높은 이용률과 함께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과를 남겼다.

 

수원시는 경북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 내에 조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11월 30일 시범운영을 종료했으며, 객실 이용률이 94.3%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캠핑장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다.

 

수원시에 따르면 캠핑장은 10월 22일 개장 이후 40일 동안 2660여 명이 이용했다.

 

이용자 가운데 66%가 수원시민이었고, 카라반·글램핑 등 숙박시설 이용객으로 한정하면 수원시민 비율은 74.7%에 달했다. 주말에는 빈 객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예약이 몰렸다.

 

캠핑장 개장은 침체됐던 청량산 일대 상권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근에서 마트와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캠핑장 개장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방문객들이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청량산 상권은 2000년대 후반 출렁다리 관광 붐 이후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된 캠핑장 개장이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캠핑장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수원시 공원운영팀 관계자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시설이 깨끗하며, 이용 요금이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에게는 이용료의 50% 할인 혜택도 제공됐다.

 

 

캠핑장에서는 요가·명상 테라피, 숲속 베이킹 클래스, 개미집 만들기 체험, 목공 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24회 진행됐으며, 100여 명이 참여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호응을 얻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글램핑·이지야영장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 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수원시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봉화군과의 상생을 위해 2015년부터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4년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캠핑장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봉화군은 운영권을 수원시에 10년간 무상 이전했고, 수원시는 시설 개선과 운영을 맡았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동절기 휴장을 거쳐 내년 4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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