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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시화호에서 도시 전역으로…시흥, 환경도시 도약

기후대응 성과로 정부정책 연계
시민참여 확대로 녹색전환 가속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기후·환경 정책을 도시 전반으로 확장하며 ‘환경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환경교육을 축으로 한 정책 성과가 정부·경기도 전략과 맞물리며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흥시는 시화호의 생태 회복 경험을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삼아 생태·기후·교육·도시재생을 연계해 왔다.

 

그 결과 올해에만 기후위기 대응 환경부장관상, OBS 기후행동상, 대한민국 솔라리그 최우수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생태 분야에서는 시화MTV 일대 철새도래지 서식처 조성사업이 대표 사례다. 검은머리물떼새 서식지 조성은 자연환경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았고, 민관 협력 모델을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육 측면에서는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생활 속 체감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정왕동과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대기질·악취·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가 강화되며 도시 이미지가 개선됐다.

 

2025년 사회조사에서도 대기질과 수질에 대한 시민 긍정도가 각각 47.6%, 45.5%로 상승했다.

 

 

정책의 중심에는 시민 참여가 있다.

 

시흥시는 기후시민총회를 통해 시민이 정책 제안과 실행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시민 협력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은 생활폐기물 감축과 재활용률을 끌어올리며 경기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2026년을 환경도시 완성의 분기점으로 삼는다.

 

시화호 생태축을 국가 차원 의제로 확장하고, ICT·AI 기반 수질·생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오염을 예방한다.

 

환경교육도시 재지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체험관을 중심으로 환경·기후·교육 복합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에서 시작된 환경도시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완성된다”며 “환경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선례를 시흥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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