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핫팩 자판기 사업 ‘군포 핫뜨거’가 운영 첫날 전 지점 100% 소진을 기록하며 겨울철 한파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 핫뜨거’는 12월 22일 운영을 시작해 산본 로데오거리와 금정역 앞, 당정근린공원 등 설치된 3개소에서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특히 산본 로데오거리 지점은 개시 3시간 만에 완판돼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스마트 자판기로 핫팩을 무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1인 1일 1개를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으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야간과 새벽에도 이용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추운 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크다”, “출근길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여름철 폭염 대응으로 호응을 얻은 ‘군포 얼음땡’의 연장선으로 보고, 사계절 자연재난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 모델로 확대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첫날 이용률을 통해 겨울철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물량과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추진돼 시 재정 부담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시민 만족도와 이용 현황을 종합 분석해 확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군포시청 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