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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창작희곡공모 당선작 선정...황정은 작가 '죽음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와 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은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 수상작에 황정은 작가의 <죽음들>을 선정했다.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23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경기아트센터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023년 1월17일까지 응모자격 및 소재와 분량 제한 없이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5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외부심사위원으로 구성된 1차(예심) 과정을 통해, 10편이 2차(본심)에 올랐다. 그리고 2차 심사는 외부심사위원과 함께 내부심사위원(경기도극단)으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황정은 작가의 <죽음들> 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 <죽음들>은 죽음을 통하여 펼쳐 보인 삶의 이야기, 상황의 무게감에 짓눌려 고뇌하는 인간의 심리를 부각한 작품으로 인물들의 성격이 잘 묘사되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황정은 작가는 작의(作意)를 통해, 사람은 태어나고, 죽는다. 모든 사람에게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태어나는 것만큼 필연적으로 자연스러운 죽음, 그것을 작가 본인은 보통의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많은 보통의 죽음이 존재하지만, 그 죽음을 마주한 사람들, 그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는 그리 많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자극적인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보통의 죽음을 맞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남아있는 자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주며,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은, 죽는 순간 혼자가 아니었다"고”전하고 있다.

 

최종 당선작 <죽음들>의 황정은 작가는 상금 2,0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작품은 오는 5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황정은 작가는 “이 작품이 이 시대에 유효한 이야기인가? 라는 질문을 여전히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쓴 이야기이며, 이 작품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희곡 공모전은‘희곡부터 공연까지’라는 목표를 가지고, 침체 된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다. 2020년 첫해에는 박진희 작가의 <위대한 뼈>가 당선되었고, 이 작품은 2021년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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