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은 GTX 안성 연장 노선에 대한 연구용역 3억원을 내년도 추경 예산안에 반영해 즉각 착수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호섭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안성은 인구 19만의 수도권 도시임에도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철도 불모지"라며 "촘촘한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GTX 노선의 안성 연장은 최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GTX란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로 연결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지난 11월,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 30분 통행권 달성’을 위해 GTX 노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함께 새로운 GTX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GTX-B노선의 춘천 연장과 GTX-C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검토를 공식화한 것이다.
최호섭 의원은 "수도권이 아닌 춘천과 천안아산까지도 GTX를 연장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는 가운데, 정작 수도권에 속하는 우리 안성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며 "45년간 우리 안성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등 각종 규제로 수도권이라는 미명 하에 피멍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 안성 연장,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다. GTX-A를 동탄역에서 안성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평택역으로 연결되는 GTX-C 노선을 안성에 연장하는 방안도 충분히 추진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철로가 없는 안성에 GTX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철길을 깔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노선과 비용, 그리고 효과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자체수행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GTX 연장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호섭 의원은 "GTX 안성 연장 노선에 대한 연구용역을 즉각 착수해달라. 철도는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이뤄져야 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 안성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우리 안성시의회는 시민 여러분 앞에 GTX 안성 연장을 실현시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GTX 안성 연장을 위한 연구용역비 추경편성에 대한 안성시와의 대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