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민생안정 대책회의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피해 복구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이루어졌다.
박 시장은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미달하는 소규모 시군은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9개 시군에 총 90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내년 1월 교부할 예정이며, 광명시는 이 기금을 활용해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미 지난 12일 선제적으로 예비비 10억 원과 응급복구비 3억 5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재난관리기금 교부를 통해 농가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연내 피해 복구와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목표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