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개선하며,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교통카드를 새롭게 도입한다.
19일, 광명시는 기존 청소년증 교통카드 대신 광명시 전용 교통카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사용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용 교통카드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첫 발급은 무료이며, 재발급 시 45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기존 청소년증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신규 카드 발급 시 기존 카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전용 교통카드 도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통비 지원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조치”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올해 4월부터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총 54개 노선으로, 9∼12세는 분기별 최대 6만 원, 13∼18세는 분기별 최대 9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교통비 지원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며, 광명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가계 부담을 완화하며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