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아파트 공용시설 보수 및 관리와 관련된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9.4%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기술자문 서비스를 이용한 관계자 3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88.3%가 ‘매우 만족’, 11.1%가 ‘만족’이라고 답변해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응답자 중 82.3%는 공용시설 보수 공법 선정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의사결정 자료로 기술자문 결과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전기, 승강기 등 10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0명과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공사 계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자문 사례로는 양평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누수 보수와 용인시의 노후 승강기 교체 방안 자문이 대표적이다. 현장 방문과 상세한 기술자문결과서를 통해 입주자대표회의의 의사결정과 장기수선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기술자문단은 침수 예방을 위한 차수판 설치와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전기차 충전소 위치 변경, 소방시설 보강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방안을 제시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기술자문단은 2014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3,005개 단지에 무료로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입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의 보수공사부터 안전사고 예방까지 기술자문단의 지원이 단지의 효율적 관리와 입주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술 자문을 희망하는 단지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전자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