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정부의 뉴:빌리지 공모사업에서 수원특례시 서둔동, 광명시 소하동, 김포시 사우동 등 도내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차장, 공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주택 정비를 촉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전국 32개 대상지 중 경기도는 3곳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비 450억 원을 확보했다.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낙후된 저층주거지에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주택정비를 유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경기도는 선정된 3개 지역에 5년간 총 806억 원을 투입해 생활 기반시설과 노후주택 정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약 330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 서둔동은 과거 재개발 추진이 사업성 부족으로 무산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공영주차장, 소공원, 자원순환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 소하동은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인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순환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도입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김포 사우동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 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과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정비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앞서 각 지역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이번 뉴:빌리지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서 70곳이 선정되는 등 전국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포함해 총 90곳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노후 주거지 개선과 함께 비아파트 주택 정비를 확대하며,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