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단전, 단수 등 기존의 44종 위기징후 정보에 더해 노후긴급자금 대부, 오피스텔 관리비 체납, 서민금융 반려 내역 등 3종 정보를 추가한 총 47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세밀히 발굴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확대된 인공지능(AI) 초기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발굴 정확성을 더욱 높였다.
광명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돌봄 서비스 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700여 명의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지역 곳곳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회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어르신복지과 등 6개 부서와 19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TF’를 운영해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TF 1차 회의에서는 주거복지 상담소 운영, 노숙인 순찰, 한파 쉼터 점검, 건강 취약계층 방문 간호 등 구체적 대책이 논의됐다.
시는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공공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공적지원이 어려운 경우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해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희망나기운동본부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난방비 지원, 겨울 이불 및 생필품 제공, 보일러 교체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모든 부서가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