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하며 독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평균 46.5권의 책을 읽었다. 친구의 추천이 독서 동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 학생 독서실태조사’ 결과, 도내 초·중·고등학생 중 80.8%가 학교도서관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평균 독서량은 연간 46.5권으로, 이는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보다 10.5권 많은 수치다.
독서 활동의 주요 동기는 친구 추천으로, 학생의 40.7%가 친구가 추천한 책을 가장 많이 읽는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학교도서관을 자료 대출 및 독서를 위한 장소로 주로 이용하며, 응답자 중 96.8%가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80.8%가 프로그램에 만족해 재참여 의사를 보였다. 이는 학교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교육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교육청은 독서 활성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을 99.2% 배치하고, 자료구입비 및 환경 개선에 약 190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독서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운영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은선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학생들이 독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독서 환경 개선과 맞춤형 독서교육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흥미와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