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KBS ‘뉴스인’에 출연해 지난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용인을 반도체 글로벌 중심도시이자 광역시급 대도시로 설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은 235만 평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큰 성과로 꼽았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4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활용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40억 원을 투입, 무담보 대출과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40년 인구 150만 명을 목표로 교통망, 교육, 문화, 생활체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도시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공사에 하자 보수 없이는 사용 검사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밝혔다. “용인에서는 부실 공사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CES 2025 참관과 미국 방문 소감으로는 “AI 발전 속도에 놀랐으며, 반도체가 핵심인 만큼 용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윌리엄슨카운티와의 자매결연 등 국제 교류 성과도 전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반도체와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