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를 방문하며,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새로운 공식 ‘다양성 + 유연성 = 자율성’을 발견했다.
이 공식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교육의 자율성을 믿는 방향으로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밝혀줄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방문에서 임 교육감은 캐나다의 독특한 교육 모델을 경험했다.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11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데, 학부모와 지역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을 선사한다.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유연하게 변화하는 교육 방식을 통해 그들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농구 재능을 발휘한 학생은 독일 프로팀에 입단하며 꿈을 이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변화하여 리더로 거듭난 학생도 있었다.
임 교육감은 이 모델이 경기도 교육에 중요한 영감을 주었다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이 자율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양성 + 유연성 = 자율성’이라는 교육 방침을 통해, 임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의 교육 환경은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다양성 속에서, 선생님들이 자율적으로 현장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현장과 교사들을 믿고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