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지난 2월 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직원 통근버스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에 효과를 내고 있다.
11일 안성시에 따르면 통근버스 운행 이후 매일 40명 이상의 직원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청 주차난 해소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사업 시행 전 2주간의 시험 운행과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최적의 노선과 운행 시간을 도출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통근버스는 평일 하루 2회(출근·퇴근) 운행된다. 서부권(공도읍 진사리)에서 출발해 안성 시내를 경유한 후 시청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청 접근성을 고려해 통근버스를 도입했다"며 "출퇴근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직원 업무 효율 증대와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원활한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신규 직원은 "초보운전자로서 출근 시 주차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통근버스 덕분에 부담이 줄었다"며 "이 사업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주덕 회계과장은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통근버스 사업이 시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ㄴ편 안성시는 앞으로도 통근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착 알림 서비스 앱 도입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