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인구감소 대응 부문 ‘우수상’과 창의정책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시상식에서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대한민국 청년의 절반 이상이 빚을 지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이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미래를 꿈꾸는 것조차 사치로 여기는 현실이다.
수원시는 ‘청년 정책의 본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는 기조 아래, ‘셰어하우스 CON’과 ‘역세권 새빛청년존’을 도입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셰어하우스 CON’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보증금과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역세권 새빛청년존’은 시중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역세권에 주택을 공급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전국 표준이 되는 청년 주거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며 "청년이 뿌리 내릴 자리만 제공해도 언제든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수원시는 앞으로도 청년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하며, 지방자치제 30주년을 맞아 지방행정 및 정책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