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경영자총협회 특강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언급하며, 전 국민에게 균등하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에 한계를 두고 더 어려운 계층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나누는 것보다 취약계층에게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제 회복과 소비 촉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이 높은 계층은 소비를 늘리지 않지만, 취약계층은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를 증대시켜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서 지원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추경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 정치적 일관성과 신뢰가 필요하다며, 정책의 일관성 없는 변화는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과 2026년을 대비한 보다 구체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자는 목소리를 냈다.
특강에서는 또한 김 지사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정치적 배경이 소개됐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와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었다.
김 지사는 아버지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1958년의 선거운동에서의 애환과, 그가 겪었던 정치적 배신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지사의 광주 방문은 이틀째 이어졌다. 이후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옥현진 대주교와의 면담, 수피아여고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의 회동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