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최근 동탄2 물류센터 건립안을 원안 가결하자 오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업지는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 연면적 40만6천㎡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심의 과정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무시됐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조례 제4조 제1항은 사업지 인접 시·군과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심의 이틀 전인 지난 18일에야 오산시에 최종 보고서를 통보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틀은 검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졸속 처리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교평위 자체 예측에 따르면 2027년 해당 지역 도로에는 하루 1만2천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근에 들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될 경우 수도권 남부 교통망은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지침 제4조 제2항은 사업자가 교통 문제를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제20조 제2항은 교통개선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는 “화성시가 사업자에게 충분한 교통대책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15년간 이어진 숙원사업인 일반구 설치를 실현하게 됐다. 시는 지난 8월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4개 일반구 설치 승인을 받아 2026년 2월 1일 구청을 정식 개청한다. 화성시는 2010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며 일반구 설치 요건을 갖췄으나, 당시 중앙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와 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책임읍면동제(2015~2016), 3개 구 설치안(2019) 등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는 특례시추진단을 신설해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 시민 의견수렴, 권역별 설명회와 구 명칭 공모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한 뒤 국회와 관계기관을 설득해 이번 승인을 얻었다. 새로 설치될 4개 일반구는 각기 특화된 발전 전략을 내세운다. ▲만세구는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혁신도시, ▲효행구는 신·구도심을 아우르는 교육 중심 정주도시,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성장도시, ▲동탄구는 미래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경제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조례 제·개정 ▲조직·인력 배치 ▲사무 위임 정비 ▲구 개청 홍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화성중앙도서관’의 명칭을 ‘화성동탄중앙도서관’으로 확정했다. 시는 도서관의 위치를 명확히 알리고 동탄권역 거점도서관으로서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응답자의 79.2%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으로 명칭 변경하는 데 찬성하면서 변경안이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명칭에 동탄권역 정체성을 담아 도서관의 거점 역할을 분명히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화성시 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의 장서와 자료실을 보유한다. 세대별 맞춤 독서 프로그램과 함께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공간), 지식의 숲, 미디어월 등 특화공간을 운영한다. 첨단 정보서비스를 도입해 미래형 도서관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시민 생활문화와 지식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독서문화 행사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대상 창의 교육, 성인 평생학습 과정, 디지털 기반 미디어 체험까지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동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오는 9월 6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오산 e-스포츠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대를 잇는 소통형 e스포츠 축제를 표방하며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메인 프로그램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본선 경기다. 예선은 오는 8월 30일과 31일 진행되며, 본선 무대는 9월 6일 현장에서 시민 응원 속에 치러진다. 또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등 이벤트 매치도 마련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팬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VR, 닌텐도, 콘솔게임, 오락실게임 체험존이 설치돼 전문 게이머가 아니어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참여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할 수 있다. 특별 강연 ‘미래 세대를 위한 e스포츠와 마음 건강’이 예정돼 있다. 강연에서는 e스포츠의 문화적 가치, 세대 간 이해, 집중력·협력 등 긍정적 학습 효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e스포츠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세대를 잇는 새로운 문화이자 스포츠”라며 “이번 축제가 시민 모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5일 정남면 음양리 들녘에서 올해 첫 벼 수확 행사를 열고 ‘한눈에 반한 쌀(히토메보레)’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정남면이장단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송문호 화성시 농정해양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 화성시의회 이용운·송선영·최은희 의원, 김창겸 화성시지부장, 김조향 농업정책과장, 조성하 정남면장 등이 참석했다. 수확이 진행된 논은 약 1만2684㎡(3840평) 규모로,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시작한 지 119일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한눈에 반한 쌀’은 단맛과 찰기가 뛰어나며 구수한 향과 윤기가 특징인 품종이다. 음양2리 우동학 이장은 “100만 특례시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은 “올해 계약재배를 통해 거둔 첫 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고품질 쌀 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해 못자리용 상토 지원(17억6천만 원), 벼 병해충 방제 활동(48억7천3백만 원)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은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인구 105만 대도시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과 가까운 권역별 맞춤형 행정을 위해 오는 2026년 2월부터 4개 일반구청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행정 효율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구청 체제 도입을 결정했다. 신설되는 구청은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곳으로, 권역별 특성과 행정 수요를 반영해 배치된다. 만세구청은 화성 서부 지역을 담당하며 향남읍과 남양읍, 마도면, 서신면 등 10개 읍면동을 관할한다. 임시 청사는 향남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설치된다. 효행구청은 봉담읍을 중심으로 매송면, 비봉면, 정남면, 기배동 등 중북부 권역을 맡으며, 봉담읍 분천리 임차 건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병점구청은 동부 도심권인 병점1·2동, 화산동, 진안동, 반월동 등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동부출장소가 그대로 임시 청사 역할을 한다. 동탄구청은 동탄 1~9동 전 지역을 포괄하며, 인구 밀집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동탄출장소가 임시 청사로 지정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구청 설치는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관내 달빛어린이병원인 동탄성모병원의 운영시간을 다음 달 1일부터 주말에도 밤 11시까지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주말에도 동일한 시간대까지 진료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일반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공 의료 서비스다. 이번 조치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주말 야간 진료 공백을 줄이고, 응급실 과밀화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자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이번 진료시간 연장은 소아 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에는 동탄성모병원을 포함해 총 3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다. 베스트아이들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센트럴아동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목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25년 인공지능(AI)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21일간 공모전을 열고, 시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을 모집한다. 공모 주제는 ▲AI 기술로 문제 해결과 효율 개선이 가능한 아이디어 ▲교통·복지·안전·환경 등 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이다. 참가 자격은 화성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시민, 시 소속 공무원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화성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네이버 폼으로 하면 된다. 시는 접수 제안을 1차 소관부서 심사, 2차 실무평가단 심사, 3차 발표 심사를 거쳐 총 6건을 선정한다. 시민 부문과 공무원 부문으로 나눠 총 상금 800만 원을 시상하며,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박승현 AI전략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드는 AI 행정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우수 제안은 정책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과제를 담은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고, 인구 50만·예산 1조 원 시대를 대비한 도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해 분야별 전략과제를 공유하는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방안으로, 주거·도시·교통, 산업·경제·농업, 문화·관광·체육, 환경·안전·녹지, 보건·복지·교육, 행정·자치분권 등 6대 부문에서 54개 세부사업을 도출했다. 이 가운데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24개 핵심과제가 선정됐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부서별 협업 체계를 통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오산의 미래상을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며 “오산의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작지만 강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공사 1단계 사업을 공사비 현실화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재추진한다. 시는 21일 재입찰을 통해 내년 우선 시공분 착공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어 공사비 조정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자재비 상승으로 업계 입찰 참여가 위축돼 있다며, 증액 조정이 전반적으로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찰 방지를 위해 입찰 조건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원가계산 용역 결과를 반영해 총 공사비를 기존 6114억 원에서 6834억 원으로 11.8% 늘렸다. 공사 기간 43개월에 대해서는 시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시는 불필요한 연장을 막고 공정 관리 강화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차로 구간 시공으로 인한 교통 문제와 관련해 시는 교통처리 계획과 교통영향 분석을 토대로 단계별 시공계획을 마련하고, 공사 중에도 안전 확보와 흐름 유지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트램은 시민 생활과 지역 교통체계를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재입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