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4일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도 전역에 올겨울 첫눈이 1~3cm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함께 긴급 대비 체계 점검에 나섰다. 도는 지난 1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강설 대응 계획과 취약 지점 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기록적 폭설로 5명의 인명 피해와 3,919억 원 규모의 시설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올해는 초동 대응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예상 적설량이 크지 않더라도 이상기후로 기습 폭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 아래 선제적 대비와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대설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 제설을 우선 실시하고, 어린이집·경로당·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보행자 밀집 지역의 낙상 사고 예방 제설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군의 제설제 부족을 막기 위해 도 자체 비축분 1만 톤을 긴급 지원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마련했으며, 제설장비·전진기지 운영 실태도 지속 점검 중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지난달 25일 가평군 제설 전진기지를 직접 방문해 장비 배치와 비축 현황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용인시가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주택공급, 공동주택 관리, 주거복지, 정책 추진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AI 기반 공동주택 민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용인시가 차지했다. 용인시는 3개 구에서 처리된 공동주택 관리 질의·회신 1,220건을 AI 검색이 가능한 DB로 구축해 민원 처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공동주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 버스킹’, 청년 창업인을 위한 저렴 임대주택 사업 등도 정책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인구 규모에 따른 그룹별 평가에서는 ▲1그룹 최우수상 남양주시 ▲2그룹 최우수상 김포시 ▲3그룹 최우수상 안성시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평택·부천·화성·파주·하남·의정부·이천·의왕·포천 등이 우수·장려 시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우수 정책 사례로는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모범 상생관리단지’ ▲부천시 아파트 색채 컨설팅 ▲김포시 민간임대사업자 과태료 예방 ‘사전 알림톡’ ▲안성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지원 ▲포천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등이 꼽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저소득 무주택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 2차 예비입주자 946세대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다. 기존주택 매입임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장기 임대하는 공공주택 사업으로, 입주자는 현 생활권을 유지하며 부담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 지역은 수원·평택·시흥·파주·의정부·광주·양주·오산·여주·동두천 등 10개 시군이며, 기존 입주자 퇴거와 신규 매입 물량을 반영해 총 946세대를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며, 2순위는 ▲평균소득 50% 이하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 포함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자격 유지 시 최대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GH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선 8기 경기도에서 추진한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이 속속 개통되면서 도민의 출퇴근 환경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GTX-A 노선을 비롯해 별내선, 교외선까지 잇따라 운행을 시작하며 경기 전역의 이동 시간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GTX-A 개통은 일상 변화를 체감하게 한 대표 사례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기존 79분(버스)·45분(승용차)이 걸리던 이동이 20분으로 단축됐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역시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줄었다. 개통 이후 누적 이용객은 1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5만6000명이 GTX-A를 이용하고 있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The 경기패스’는 요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했다. 19~39세 청년은 30%, 40세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환급받는다. 남양주·구리 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8호선 연장 별내선도 올해 8월 문을 열었다. 별내역~잠실 이동 시간이 45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됐고, 환승 편의가 높아지며 경기 동북부권 통근 수요 분산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교외선 역시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며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동서축 철도망이 복원됐다. 재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극단의 연말 대작인 트로트 뮤지컬 ‘명랑가족’이 12일 막을 올린다. 기존 대표작 ‘명랑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신작으로, 가족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서사와 대중적 음악이 더해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트로트 가수로 명성을 떨쳤던 고(故) 심해룡의 남매가 유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유산을 단순한 재산이 아닌 ‘상처와 기억의 상징’으로 확장해, 가족이란 공동체가 가진 관계의 깊이를 조명한다. 경기도극단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트로트와 발라드 등 대중적 음악 장르를 극 전개에 적극 활용했다. 창작 뮤지컬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극단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의미도 담았다. ‘명랑가족’은 2017년 초연돼 전국 공연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명랑시장’의 감성을 2025년 관객에게 맞게 업데이트한 작품이다.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스토리 구성과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호흡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연출 노우성, 극본 노우진, 작곡 J.ACO 등 외부 창작진이 참여해 짜임새 있는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음악을 강화했다. 노우성 연출가는 “명랑함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면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영화동 일원에 조성되는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의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했다. 시는 1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원탁토론회를 열고 영화지구의 시설 구성과 운영 방안, 명칭 등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 관계자, 시·도의회 의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지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은 영화동과 수원화성을 잇는 관광·숙박·문화 복합 공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네 가지 안건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호텔 운영 방식 논의에서는 응답자의 71.6%가 ‘수원형 테마 호텔’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문화시설로는 ‘공연·전시시설’(38.9%), ‘관광지원시설’(30.6%)이 꼽혔다. 영화지구와 연계한 관광 코스 구상에서는 ‘역사체험형 코스’가 4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뒤이어 ‘맛집 연계형 코스’(26.8%)와 ‘포토존 중심 코스’(16.9%)가 제시됐다. 특화 프로그램은 ‘야시장·플리마켓’(24.7%)과 ‘전통문화 체험’(23.3%),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하기 위해 시민 11명이 달려와 차를 들어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들을 ‘모범시민’으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사고는 지난 11월 6일 밤 9시께 매탄동 한 어린이보호구역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A군을 들이받으며, 아이가 차량 앞범퍼 아래 끼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개인택시 기사 조화용(57)씨에게 “도와달라”고 외치자 그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를 뒤로 움직일 경우 아이가 더 크게 다칠 것을 우려한 조씨는 주변 시민에게 “같이 들어 올리자”고 외쳤고, 곧바로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합류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산책 중이던 부부, 자율학습을 마친 고등학생, 공동주택 경비원 등 총 11명이 불과 1분 만에 모여 힘을 합쳤다. 처음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차량은 인원이 늘자 서서히 들려 올랐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다. A군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큰 부상 없이 치료를 받았다. 특히 매탄고 2학년 곽진성·임세진 군은 사고 직후 휴대전화 불빛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올해 상반기 고용률 64.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첨단기업 유치와 노동 취약계층 보호를 아우르는 일자리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수원시는 2025년 상반기 고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시 단위 평균(62.6%)보다 1.5%포인트, 경기도 시 단위 평균(62%)보다 2.1%포인트 높다. 50~64세 장년층 고용률은 72.6%로 가장 큰 폭(4.3%p) 상승했고, 여성 고용률도 56.5%로 전년 대비 3.3%p 상승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3만6천88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취업자 수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일제히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원시는 지난 9월 ‘2025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역시 3만6천 개의 일자리 목표 중 97%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고용률 상승에는 세대별·특성별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수원일자리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 35명이 연간 약 3천 명을 취업으로 연결하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노후 경로당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안현동·방산동 경로당을 12월 1일 새롭게 개소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이 사용하는 공간의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공공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공공건축물에 단열 보강, 고효율 창호·설비,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에너지 성능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공모를 통해 2024년 18곳, 2025년 3곳 등 총 21곳이 선정돼 23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안현동 경로당은 어르신 의견을 반영해 공간 구조를 재배치했다. 분리돼 있던 실내 공간의 일부 벽체를 철거해 동선이 넓어지고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공간 연결로 냉난방 효율도 향상됐으며, 내단열 보강과 고효율 창호·냉난방기 교체로 에너지 성능이 한층 높아졌다. 이용 어르신들은 “따뜻하고 이동도 편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산동 경로당은 단열 성능 강화와 고효율 창호 교체, 친환경 마감재 적용 등 에너지 효율 중심의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진입 경사로도 새로 조성해 보행 취약 어르신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인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개방형 녹지공간 ‘배곧 도시 숲’을 조성해 2일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말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활용하는 휴식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배곧 도시 숲이 들어선 부지는 캠퍼스와 아파트 단지가 맞닿은 구간으로, 그동안 울타리로 구분돼 있었다. 시는 울타리를 철거하고 양쪽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교류를 촉진하는 ‘열린 캠퍼스’ 조성의 첫 사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새로운 공간에는 산책로와 벤치, 휴게 지점을 배치했으며,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로 인접 구간에는 차폐식재를 적용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배곧 도시 숲은 시민과 캠퍼스 구성원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관계자도 “오픈캠퍼스 취지를 담은 공간인 만큼 시민과 대학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지역 공동체로 자리잡기